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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바람도깨비�)
날 짜 (Date): 1996년08월05일(월) 11시29분16초 KDT
제 목(Title): 둘리.



둘리는 미키마우스나 도널드 덕, 벅스 버니, 딱따구리(이름을 잘 모름)등의

류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런 류는 미국식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조롱'이나, '이지메', 제대로된 이유도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과장된 형식을 표현함으로써, 재미를 유발합니다.

우리나라 티비의 삼류 코메디 프로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여기에 제작진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비록 수요자에 의해 재해석될 지언정.

또한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초기) 류와도 다릅니다. 이런 류는 '상식을 초월하는

설정'에 기초를 두어 재미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앞서의 것보다는 좀 더

'재미'있지요. 그러나, 역시 이 작가(이름 까먹었음. -.-;)에게서

'비상식'적인 사건과 사물말고는 찾을 만한 것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고 보니, '동짜몽'도 이런 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둘리'는 앞서의 두가지 유형에서 사용한 '도구'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슬랩스틱 코미디와 비일상적인 환타지를 조합해서 '도구'혹은 '소재'로서 

잘 쓰고 있죠. 그래서, 아동물(이해할 수 없는 명칭이지만)로서

'시장성'의 기본을 갖췄다고나 할까요.

아동물의 시장성같은 것은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여기선 접어 두겠습니다.

(저는 왜 YWCA에서 디즈니 만화를 권장하는 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둘리'가 '작품'이 된 이유는 거기에 기본적으로 깔리고 스며든,

서민적인, 혹은 소시민적인(둘은 다릅니다) 삶의 모습,

코뮤니케이션이 단절된 사람들의 외로움,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탐구 (반박 환영. 본인도 확신 없음)

일상의 피곤함 (고길동씨가 지고 있는 가장으로서의 피곤함,

둘리가 지고 있는 식객으로서의 피곤함, 엑스트라적인 인물들의 피곤함)

일상을 벗어남에 느끼는 신선함 (황당함과 겹쳐서 잘 안들어 난다고 생각)

등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김수정씨의 다른 작품에서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언젠가 읽은 (씨네21였던가) 김수정씨(님이라고 해야 하나?)의 인터뷰와

(둘리가 공룡인 이유는, 검열때문이라는. 불확신)

저번주 한겨레21에서 '오늘은 마요일'기사에서 동원사장인가 하는 분의

'김수정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천재 만화가...'하는 부분이 생각나서

한마디.

그럼.

                                                   바람도깨비.

DEUX!FORCE!FORCE!DEUX!DEUX!FORCE!FORCE!DEUX!DEUX!FORCE!FORCE!DEUX!DEUX!FORCE!
                       Huh, U know what I am saying?
FORCE!DEUX!DEUX!FORCE!FORCE!DEUX!DEUX!FORCE!FORCE!DEUX!DEUX!FORCE!FORCE!D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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