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 날 짜 (Date): 2007년 9월 16일 일요일 오후 03시 27분 52초 제 목(Title):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이란, 2001년도에 제작되서 스퀘어를 홀라당 말아먹을뻔한 그 영화를 오늘에서야 '다' 봤습니다. 볼 기회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꼭 앞 10분 아키박사 구하고 난 뒤 사건 일어난 부분까지만 보고 그만두고 그러기를 여러번 이었던 것입니다. --;; 일본 아니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 있습니다. 1. 세계는 썩었다. 2. 그래서 몽땅 다 뒤집으려 하는 세력이 있다.(게다가 강하다!) 3. 그래도 조금씩 고쳐 나가서 언젠가 평화롭게 치유된 세계를 꿈꾼다. 물론 우리의 정의편은 보통 3의 입장에서 서서 2입장의 강자와의 대결을 하는 것이 보통 전개죠. Final Fantasy의 극장판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걷더군요. 그렇다구 뻔한 스토리라기 보단, 그럭저럭 볼만 하더군요. 원체 기대하지 않고 볼수록 재미있게 볼 가능성이 많으니..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막장테크를 타 버리는게 영.. (역시 정치인은 빠르다!) 그리고 막판의 신파도 좀.. 참으로 마지막에 '부활'같은게 없어서 나름 다행이었습니다만 --; CG캐릭터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었는데, CG라서 어떻게 보면, 너무 얌전한 느낌도 있더군요. 실사로 찍었으면, 쉽게 갔을 과도한 몸동작이라던지, 개그 리액션..같은 것도 굉장히 자제된듯한 느낌이랄까요. 보면서 의외였던 것 중에 하난, 성우진들이 왠만한 헐리웃 메이져 제작 애니메이션 보다 화려하더군요. l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