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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8월 26일 일요일 오후 08시 41분 40초
제 목(Title): 더블제타히메 완결



  신작의 감상문을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OVA라서인지 뒤에 슬쩍 지나가는 화면 하나하나조차 아주 세심히 배치를
  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그만한 노력을 플롯에도 좀 투자해 줬으면..)

  여전히 설정은 날림이고, 스토리 전개는 뜬금없고, 전투를 빙자한 개그와
  패러디가 낭자합니다만, 이쯤 되면 "뭔가 나사 하나 빠진 듯 하면서도 
  긴장감이 있고, 엉망진창의 플롯도 어쩐지 이해가 되어버리는 유쾌함을 주는 
  작품"이란 게 마이시리즈(--;;;;)의 컨셉이라고 인정해야겠죠?

  한마디로 선라이즈의 제작진이 이 나름의 세계관에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이 시리즈도 대단원의 막을.. 하고 생각하는 사이
  마지막 장면에 올라오는 식스센스급 반전.. 에라 이 시쁠.. (욕 아님. --;)
  이렇게 후속작이 늘다 보면 이게 건담, 사포와 함께 선라이즈 3대 사골시리즈로
  정립될지도?


  @ 에어리스의 헥사곤(...)이나 델타 오토메(...) (역시 미국이었어..), 전략 
  오토메 감축 회의 등 현실세계의 패러디가 꽤 작렬했습니다. 근데 
  살아 있는 오토메를 어떻게 감축한단 말인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삐~~하고 삐~~한 이벤트를 거치고 나면 오토메가 줄어든다는 걸 이용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러니까, 각국 정상들이 열심히 중매를 해서 오토메들을 
  시집보내겠다는 회의..란 건가? -_-;;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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