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6월 7일 목요일 오후 11시 58분 33초 제 목(Title): 제가페인 요즘은 이런 소재가 유행인가 보네요. 과연 인탱글(--;;)을 외치던 수많은 성우들 중 몇이나 그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 스토리라인이 맘에 들고 CG나 전투연출 등의 테크니컬한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넉넉히 주고 싶습니다만 연출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왕 그런 설정을 해놓았으니 아예 파프나처럼 전문막장애니로 컨셉을 잡았으면 눈물 꽤나 흘리게 하는 작품이 되었을 텐데, 전원생존은 아니었지만 스토리가 막장으로 흐를만한 시점에서 구제를 해주곤 하니 마지막회에 가서도 뭔가 밍숭맹숭 긴장이 고조되다가 말더군요. 최종보스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고 해소되어야 하는 "위기" 역시 여러 개가 복합되다 보니 분위기가 산만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이정도 스케일의 작품이니 선라이즈 특기(?)를 살려 결말로 치달으며 아군의 레벨업을 시켜주었으면 뭔가 화끈한 맛이 있었을 텐데. 시즈노도 그런 설정이라면 서버 속에선 신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든가.. 키라보살급의 몰살신공은 사실 리얼로봇이 아니라 이런 스토리의 작품에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써놓고 보니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건담"의 이름을 걸고 내놨으면 대박이 나지 않았을지. 환체 연방 vs 복원자 지온(--;)의 분위기로. 지구-위성궤도-달 등등을 오가면서 전쟁하기도 좋고.. 양쪽이 뭔가 이념을 내걸고 대결할 만도 한 주제고.. 실제론 신과 어비스(거 씨앗**분위기가..) 쪽이 워낙 찌질해서 갈등의 전개와 해소과정에 몰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 올 상반기의 추천작품. (이라고 해도 작년 작품인가.. 뒷북 둥둥둥~~)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