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3월29일(금) 10시34분04초 KST 제 목(Title): [대본] "이웃의 토토로"대본입니다. ftp로 올려본적이 없어 이렇게 허접하게 다 올립니다. 참고 되시길.. :) //////////////////////////////////////////////////////////////////////////// {{ 미야자키 하야오 걸작 애니메이션 Vol. 3}} 이웃의 토토로 번역 : 하 주영(haime) [시골 길] (쿠사카베 가족이 트럭에 짐을 싣고 가고 있다) 사쯔키 : 아빠, 캬라멜. 아빠 : 오, 고맙다. 피곤하니? 사쯔키 : 으으응. 아빠 : 좀만 더 가면 돼. (앞에 자전거를 타고 경찰모 비슷한 것을 쓴 사람이 보인다) 사쯔키 : 앗, 메이, 숨어! 경찰이 아니었어. 하∼∼이!! (관리인의 집 앞에서 멈춘다. 칸타가 집 앞에서 풀을 쟁이고 있다) 아빠 : 여기 아무도 안 계세요? 아, 고맙습니다. (멀리 소리친다) 쿠사카베입니다! 이사해 왔어요! 잘 부탁합니다! (칸타는 트럭에서 사쯔키를 발견하고, 눈이 마주치자 얼른 고개를 돌려버린다) 남자 : 수고하십니다! 아빠 : 감사합니다. [집의 문 앞] 아빠 : 자, 다 왔다. 사쯔키 : 햐아!! (달려간다) 메이 : 아, 잠깐! 사쯔키 : 메이, 다리가 있다! 메이 : 다리? 사쯔키 : 물고기! 봐, 또 반짝였어! 아빠 : 어때, 맘에 드니? 사쯔키 : 아빠, 멋져요!! 메이 : 나무 터널!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자 집이 보인다) 사쯔키 : 하아, 저 집이다! 메이 : 하아, 하하하하! 사쯔키 : 빨리! [집] 사쯔키 : 와아, 낡았다! 메이 : 낡았어!! 사쯔키 : 도깨비집 같애! 메이 : 도깨비? 사쯔키 : 아하하하하!! 썩었어! (기둥을 흔들자 집이 흔들리며 부스러기가 마구 쏟아져 내린다) 사&메 : 아하하하하!! 메이 : 쓰러진다! 쓰러진다! 사&메 : 아하하하하!! 사쯔키 : 메이, 저것 좀 봐 ! 메이 : 응? 사쯔키 : 봐! (사쯔키가 가리킨 것은 아주 거대한 나무다) 사쯔키 : 크다∼! 아빠, 크∼은 나무!! 아빠 : 아, 녹나무란다. 사쯔키 : 아, 녹나무! 메이 : 녹나무!! [방] (아이들이 방을 들여다 보는데 뭔가가 반짝인다. 들어가서 주워드는 사쯔키) 사쯔키 : 도토리! 메이 : 와, 보여 줘! 사쯔키 : 아, 또! (메이가 신발을 벗으려 애쓸 때, 앞에 도토리가 툭 떨어진다) 메이 : 응! 야아, 있다! 아빠 : 자자, 덧문을 열어야지? 메이 : 도토리! 사쯔키 : 방에 도토리가 떨어져 있어요! 메이 : 위에서 떨어졌어요! 아빠 : 흠, 다람쥐 라도 있나? 아이들 : 다람쥐!? 아빠 : 아니면, 도토리를 좋아하는 쥐일까? 메이 : 에, 다람쥐가 좋아!! 아저씨 : 이거 어디로 나를까요? 아빠 : 아, 여기로. 지금 열게요. 사쯔키, 뒤쪽에 부엌문 좀 열어줄래? 사쯔키 : 네! 아빠 : 가 보면 금방 알거야. 사쯔키 : 응! 자, 따라 와! 메이 : 기다려∼! 사쯔키 : 빨리! (문을 연다) (사쯔키가 문을 열자, 갑자기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새까만 뭔가가 썰물빠지듯 순식 간에 사라진다. 눈을 끔뻑끔뻑하는 아이들. 와아악 하고 고함쳐 보나 아무 반응이 없다) 사쯔키 : (망설인 끝에) 가자! 메이 : 응. (아이들은 조심조심 들어선다) 메이 : 목욕탕. 사쯔키 : 응. 없네 . 아빠 : 거긴 욕실이야. 사쯔키 : 아빠, 여기에 뭔가가 있어요! 아빠 : 다람쥔가? 사쯔키 : 몰라요. 바퀴벌레도 아니고 쥐도 아닌 것들이 하나 가득 있었어요!! 아빠 : 흐음 사쯔키 : 어때요? 아빠 : 이건 마쿠로 쿠로스케 {{ . 마쿠로는 시커멓다, 쿠로스케는 검은 사람 이라는 뜻 }} 같구나. 사쯔키 : 마쿠로 쿠로스케? 그림 책에 나오는? 아빠 : 그래. 이런 화창한 날씨에 귀신같은 게 나올 리가 없잖아. 밝은 곳에서 갑자기 깜깜한 곳으로 들어가면 눈이 부셔서 마쿠로 쿠로스케가 나타 나는 거란다. 아이들 : 그렇구나! 마쿠로 쿠로스케 썩 나와라! 안 나오면 눈알을 쑤셔버린다!! 하하하하!! 아빠 : 자, 일하자, 일하자. 2층 계단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쯔카 : 에에? 아빠 : 계단을 찾아서 2층 창문을 열어줘요. 사쯔키 : 예! 메이 : 아, 메이도! (아이들이 방에서 방으로 마구 뛰어 돌아다닌다) 메이 : 화장실! 사쯔키 : 어라. 어라. 메이 : 어라. 사쯔키 : 어라. 메이 : 어라. 아이들 : 어라. 하하하----!! 사쯔키 : 없다! 메이 : 없다! (사쯔키가 뛰어다니다가 계단을 막은 문짝을 발견한다) 사쯔키 : 어, 메이, 찾았어! 깜깜하네. 메이 : 마쿠로 쿠로스케! (위에서 뭔가가 또르르 굴러떨어진다. 움찔해서 쳐다보는 아이들) 메이 : 어? 어, 도토리! 아이들 : 마쿠로 쿠로스케 썩 나와라! (아이들은 머뭇거리다가 결심한 듯, 계단을 조심조심 오른다. 2층 다락에 빠끔히 고 개를 내밀고 와악 고함을 치는 아이들. 그러고는 동태를 살펴본다) 사쯔키 : ……마쿠로 쿠로스케씨 안 계세요? (사쯔키는 창문으로 재빨리 뛰어가서 열려고 비튼다. 그 동안 새까만 것들이 쏴아아 구멍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메이가 지켜본다) 사쯔키 : (창문 밖으로 외친다) 아빠, 역시 이 집엔 뭔가가 있어요! 아빠 : 그거 멋진데! 도깨비집에 사는 게 어렸을 적 아빠의 꿈이었단다. (가구를 떨어뜨린다) 읏차! 사쯔키 : 앗, 큰일이다! (사쯔키는 뛰어내려가고 메이는 벽 틈에 미처 못 숨고 깃털처럼 떨어져 내리는 마 쿠로 쿠로스케를 한마리 잡는다) 메이 : 잡았다!! 언니!! (뛰어내려가다 할머니와 부딪친다) 아빠 : 메이! 할머니 : 하하하, 기운도 좋지! 아빠 : 이 집을 관리하시는 이웃 할머니셔. 거들러 와 주셨단다. 사쯔키 : 사쯔키에 동생 메이예요. 안녕하세요. 할머니 : 응, 안녕. 똑똑해 보이는 애구나. 이렇게 바쁘지만 않았어도 집을 치워 뒀을 텐데 . 아빠 : 하해, 많이 하셨는데요 뭘. 할머니 : 요샌 논일이 바빠서 말이우. 그래도 가끔씩 청손 해 뒀지. 사쯔키 : 메이, 손이 새까맣잖아! 왜 그랬어? 메이 : 마쿠로 쿠로스케 도망쳤어. 사쯔키 : 아, 메이의 발! 어, 내 발도 까맣네! 할머니 : 오호, 이거이거, 스스와타리가 나왔구나. 사쯔키 : 스스와타리? 스스와타리란 이렇게 생겨서 스사사사-악! (손을 휘젓는다) 하고 움직이는 거 말이에요? 할머니 : 그래. 아무도 없는 낡은 집에 들끓는데, 그 안을 검댕과 먼지투성이로 만들어 버린단다. 어릴 땐 나한테도 보였는데. 그래, 너희들한테도 보였 구나. 아빠 : 그건 요괴인가요? 할머니 : 아, 그렇긴 하지만 무서운 건 아니라오. 잘 해 주면 나쁜짓은 안 하고, 어느 새 사라져 버린다우. 지금쯤 천장 뒤에서 이사갈까 의논이라도 하 고 있을 게야. 사쯔키 : 메이, 다 도망가버린대. 메이 : 상관없어. 사쯔키 : 하지만 이러∼언 게 나오면 어쩔래? 메이 : 메이, 안 무서워!! 사쯔키 : 호오, 그럼 밤중에 화장실에 같이 안 가준다! 할머니 : 케히히히, 자아 자, 청소하자. 냇가에서 물 좀 길어오련? 사쯔키 : 냇가? 메이 : 메이도 갈래! (뛰어나가는 아이들. 물을 길어 펌프에 붓고 열심히 펌프질한다) 사쯔키 : 할머니, 나온다!! 할머니 : 계속 퍼올려라. 믈이 차가워질 때까지. 사쯔키 : 와─이! (집을 치우는데 칸타가 점심을 갖고 온다) 사쯔키 : 어, 아까 걔구나. 무슨 일? 칸타 : 웁, 어, 엄마가, 할머니한테. 사쯔키 : 뭐? 응? 칸타 : 웁! (떠맡기고는 뛰쳐나간다) 사쯔키 : 아, 잠깐! 이거 뭐야? 할머니 : 칸타냐? 칸타 : 야-이---! 너네집, 귀신 나오는 집이다!! 할머니 : 칸타!! 사쯔키 : 메∼롱!! (식사하는 일동) 아빠 : 크하하하, 그런건 아빠한테도 추억이 있는데. 사쯔키 : 남자애 싫어요! 하지만 할머니의 주먹밥은 너--무 좋아요! 아빠 : 하하하. 할머니 : 많이 먹어라. (저녁이 되어 트럭을 보내고 이어 할머니를 전송한다) 사쯔키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 정말 고마웠습니다. 일동 : 안녕히 가세요! (밤.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사쯔키는 장작을 가져가다가 떨어뜨리고 잽싸게 욕조 안으로 뛰어든다) [욕조 안] 메이 : 아빠, 우리 집 낡았는데 무너지지 않을까? 아빠 : 하하, 오늘 이사왔는데 무너지면 큰일이지. (바람에 집이 덜컹거린다. 움찔하는 아이들) 아빠 : 와하하하하하! 다들 웃어 봐. 이상한 게 달아날테니. 하하하하!!! 메이 : 메이는 안 무서워! 사쯔키 : 아하하하하하!! 메이 : 메이 안 무서워. (그 때 사쯔키가 메이에게 물을 덮어씌운다. 아빠도 가세하여 가족들은 마구 물장구 를 치며 논다) (스스와타리가 녹나무로 옮겨간다) [아침] (아이들이 빨래를 밟고 있다) 아이들 :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아빠 : 그래,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세탁물을 다 넌다) 좋아, 세탁 끝. 아이들 : 야아! 사쯔키 : 출발!! (자전거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가족들. 논에서 할머니와 인사를 나눈다) 사쯔키 : 할머니! 안녕하세요! 아빠 : 열심이시네요. 할머니 : 어디들 가니? 사쯔키 : 엄마 병문안 가요! 할머니 : 저런, 기특하구나! 잘 다녀 오너라─!! 사쯔키 : 네! (칸타를 지나친다. 칸타와 사쯔키는 서로 혀를 내민다) 사쯔키 : (갈림길에서) 아빠, 이쪽, 이쪽! [병원] 사쯔키 : 안녕하세요. 엄마 : 어서와. 메이 : 와, 엄마!! (엄마 품에 뛰어드는 메이) 엄마 : 메이, 어서 오렴. 사쯔키 : 아빠가 길을 잘못 들었어요. 엄마 : 그래? 어서 오너라. 사쯔키 : 오늘 모내기 휴일이어요. 엄마 : 어, 그러니. 메이 : 아빠, 의사 선생님과 얘기하고 계셔요. 엄마 : 모두 와 줘서 정말 기쁘구나. 새 집은 어때? 이제 다 정리됐니? (사쯔키가 엄마 귀에 대고 속삭인다) 엄마 : 뭐? 도깨비집? 사쯔키 : 응. 메이 : 엄마 도깨비집 좋아해? 엄마 : 물론이지. 빨리 퇴원해서 도깨비랑 만나고 싶은데. 사쯔키 : 잘 됐다, 메이. 메이 : 응. 사쯔키 : 걱정했어요, 엄마가 싫어하시면 어쩌나 하고. 엄마 : 사쯔키와 메이는? 사쯔키 : 좋아요! 메이 : 메이 안 무서워! 엄마 : 우후후후… 메이 머린 사쯔키가 빗어 주니? 사쯔키 : 응. 엄마 : 잘하는데. 좋겠네, 메이? 메이 : 응, 근데 언닌 금방 화내요. 사쯔키 : 메이가 얌전히 안 있으니까 그렇지. 엄마 : 사쯔키, 이리 온. 좀 너무 짧지 않니? 사쯔키 : 난 이게 좋아요. (엄마가 사쯔키의 머리를 매만져 준다) 메이 : 어, 메이도, 메이도! 사쯔키 : 순서! 엄마 : 여전히 잘 뻗치는구나. 내 어렸을 때랑 똑같아. 사쯔키 : 크면 내 머리도 엄마처럼 될까? 엄마 : 아마도. 넌 엄마를 닮았거든. [귀가 길] 사쯔키 : 엄마가 건강해 보여요. 아빠 : 그렇구나. 의사 선생님도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 메이 : 곧? 내일? 사쯔키 : 또 메이의 '내일'이 시작됐다. 아빠 : 내일은 좀 무리일걸. 메이 : 엄마 메이하고 자고 싶댔어. 사쯔키 : 어라, 메인 다 컸으니까 혼자 잔다지 않았어? 메이 : 엄마는 괜찮아!! 아&사 : 아하하하하──…… [다음날 아침] (사쯔키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사쯔키 : 아빠! 아침이예요!! 메이 : 에잇, 일어나─!! (아빠 위로 뛰어내리는 메이. 아빠가 부시시 깨어난다) 사쯔키 : 오늘부터 저 도시락 싸가야 해요. 아빠 : 이런! 까맣게 잊고 있었네! 사쯔키 : 괜찮아요. 제가 다 만들고 있어요. 메이 : 탄다! 사쯔키 : 잠깐! [식탁] (사쯔키가 도시락을 싸고 있다) 사쯔키 : 이건 메이꺼. 메이 : 메이꺼!? (폴짝폴짝 뛴다) 아하하하!! 아빠 : 메이, 앉아서 먹어라. 사쯔키 : 직접 싸도록 해. 메이 : 응!! 친구 : 사쯔키--짱! 사쯔키 : 앗, 큰일났다!! 응--!! 아빠 : 벌써 친구가 생겼니? 메이 : '사쯔키짱'이래. 사쯔키 : 저 앤 밋짱이라고 해. 잘 먹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메 : 잘 다녀 와. 사쯔키 : 안녕! 친구 : 안녕. 빨리 가자. 사쯔키 : 응. (아빠는 서가에서 글을 쓰고 있다. 거기에 모자를 쓰고 가방을 둘러멘 메이가 다가 온다) 메이 : 아빠!! 메이, 언니같아요? 아빠 : 응. 도시락 들고 어디 가니? 메이 : 잠깐 저어기. (정원에서 얼마간 뛰어논다) 아빠, 점심 안 먹어요? 아빠 : 뭐, 벌써? (메이는 더 논다. 꽃을 따서 아빠의 책상 위에 놓는다) 메이 : 아빠, 꽃집 아저씨네. (풀밭에서 뛰어 노는 메이. 웅덩이를 들여다보기도 한다) 메이 : 올챙이! (녹슨 양동이를 발견한다) 어, 밑이 없다. (양동이로 내다보다가 풀 속에 열매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메이 : 찾았다! (메이는 점점이 떨어져 있는 열매를 추적하다가 풀숲 사이를 돌아다니는 도깨비를 발견한다. 추적전 개시! 현관 밑까지 쫓아갔다가 그 도깨비와 함께 나타난 더 큰 놈 까지 발견, 나무 터널을 뚫고 추적을 계속한다) (메이는 나무 뿌리의 갈라진 틈으로 사라지는 도깨비들을 쫓다가 자기도 구멍 속으 로 떨어져 버린다) [도깨비 굴] (나비가 날아다니고 커다란 도깨비가 누워 자고 있다. 메이는 그 뭉실뭉실한 배 위 로 올라가서 도깨비의 코를 만지작거린다. 간지러움을 느낀 도깨비가 거대한 입을 쩍 벌리며 재채기를 한다. 잠에서 깨어 눈을 꿈뻑꿈뻑하는 도깨비) 메이 : 넌 누구니? 마쿠로 쿠로스케? 토토로 : 또오오, 또오오, 부로로로로------- (입을 쩍 벌리고 고함을 치는 도깨비. 엄청난 바람이 메이를 덮친다. 메이도 재미있 어하며 맞고함을 친다) 메이 : 구와오── 하하하하!! 토토로!! 너 토토로라고 하는구나! 토토로 : (하품) 부로오오…… 메이 : 역시 토토로네. 토토로. (메이는 토토로의 배 위에서 잠이 들어버린다) (사쯔키가 학교에서 돌아온다) 친구 : 안녕. 사쯔키 : 나중에 보자. 다녀왔습니다. 아빠 : 어서 오렴.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사쯔키 : 메이는? 밋짱네에 놀러갈 거예요. 아빠 : 점심 아직 안 먹었어. 메이 마당에서 놀고 있지 않니? 사쯔키 : 메이! 메이! (메이를 찾는 사쯔키와 아빠) 아빠 : 메이! 사쯔키 : 메이! (덤불 근처에서 메이의 모자를 발견한다) 아빠, 메이의 모자가 있어요!! (사쯔키는 나무 터널에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메이를 발견한다) 사쯔키 : 메이, 메이!! 메이! 일어나! 이런 데서 자면 안돼! 메이 : (눈을 비비며 깬다) 토토로는? 사쯔키 : 토토로? 메이 : 응? 얼래? 사쯔키 : 꿈 꿨니? 메이 : 토토로 있었어!! 사쯔키 : 토토로라니, 그림책에 나오는 토로루 {{ . 트롤(troll) : [스칸디나비아 전설] 동굴·야산에 사는 거인. 장난꾸러기 난장이 }} 말야? 메이 : 응, 토토로라고 똑똑히 말했어. 털이 나고, 이∼런 입을 했어. 요만한 거랑, 이만한 거랑, (팔을 돌린다) 이렇─게 큰 게 자고 있었어! 아빠 : (터널로 들어온다) 거기 있었구나. 여, 근사한데. 비밀 기지 같군. 사쯔키 : 아빠, 메이가 여기서 토토로랑 만났대요. 아빠 : 토토로? 메이 : 응! 이쪽! (메이가 굴 속을 달려나간다) 아빠 : 얘, 기다려! (메이는 덤불의 반대쪽으로 튀어나온다) 사쯔키 : 여기? 메이 : 으응으응, 아깐 큰 나무있는 데에 있었어. 사쯔키 : 하지만 길이 하나 밖에 없잖아. (메이는 다시 덤불 속으로 뛰어들어간다) 사쯔키 : 메이, 집에 가자. 돌아와, 메이! (메이는 자기가 들어갔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나온다) 아&사 : 하하하하하!! 메이 : 진짜야!! 진짜로 토토로가 있었단 말야!! (시무룩해서) 거짓말 아냐…… 아빠 : 메이…. 메이 : 거짓말 아냐. 아빠 : 응. 아빠도 사쯔키도 메이가 거짓말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메이는 틀 림없이 이 숲의 주인하고 만난 걸 거야. 그건 굉장히 운이 좋아야 하는 거야. 그러나 언제나 만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 자, 아직 인사하러 안 갔지. 메이 : 인사? 아빠 : 사당으로 출발!! [사당이 있는 뒷숲] 아빠 : 야아, 메이도 무거워졌구나. 사쯔키 : 아빠, 저 녹나무! 크다……! 메이 : 있다! 사쯔키 : 저 나무? 메이 : 응! (달려간다) 사쯔키 : (쫓아가며) 아빠, 빨리, 빨리! (나무 뿌리 사이를 살피는 메이. 그러나 구멍은 안 보인다) 메이 : …구멍이 없어졌네 . 사쯔키 : 진짜 여기니? 메이 : 응. 사쯔키 : 구멍이 사라졌대요. 아빠 : 글쎄? 아무때나 만날 수 있는 게 아닌 거지. 사쯔키 :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나도 보고 싶어요! 아빠 : 글쎄, 운이 좋으면 말이지. 참 멋진 나무지? 틀림없이 아주 먼 옛날부터 여기 있었을 거야. 옛날옛 적에는 사람과 나무는 친구였단다. 아빠는 이 나무를 보고 저 집이 마 음에 아주 쏙 들었지. 엄마도 틀림없이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 자, 인사하고 돌아가자. 점심 먹어야지. 사쯔키 : 맞아, 밋짱네 집에 가기로 했는데. 메이 : 메이도 갈래! 아빠 : 차렷! (고개를 숙이며) 메이�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 니다. 아이들 : 잘 부탁드립니다! 아빠 : 집까지 경주!! (달려나간다) 사쯔키 : 앗, 반칙!! 메이 : (뛰어가다가 모자를 떨어뜨려 줍는다) 기다려! 사쯔키 : 빨리! 메이 : 기다려! 편지 : 오늘은 굉장한 뉴스가 있어요. 메이가 도깨비 토토로와 만났대요. 저도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칸타네 집] (칸타는 닭장에서 달걀을 담아나오다가 사쯔키가 메이를 할머니에게 맡기는 것을 멍하니 쳐다본다) 칸타엄마 : 칸타! 서두르지 않으면 지각하겠다. [학교] (사쯔키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칸타. 그 뒤로 선생님이 다가와 책으로 내리친다) 선생님 : 에잇! 칸타 : 아욱! 아이들 : 키키킥! 사쯔키 : 후우∼ (창 밖을 내다본다) 어, 메이! 선생님! 선생님 : 응, 사쯔키? 사쯔키 : 저, 동생이 . 아이들 : 헤에∼? (모두 창 밖을 쳐다본다) (사쯔키, 메이와 할머니에게로 뛰어간다) 사쯔키 : 할머니. 메이 할머니 : 글쎄, 너한테로 가겠다고 말을 안 듣는구나. 사쯔키 : 그치만, 메이! 오늘은 아빠가 대학교에 가시는 날이니까 할머니댁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기로 약속했잖아. 난 아직 두 시간이나 남았고, 할 머니도 바쁘신데 … 할머니 : 계속 얌전히 있었단다. 그렇지? (메이, 울면서 사쯔키에게 다가가 꽉 껴안는다) 사쯔키 : 휴 , 할머니,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올게요. [교실] (메이는 사쯔키와 짝 사이에 끼어 있다) 선생님 : 사쯔키네 집은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무척 어려워요. 여러분,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죠. 아이들 : 예! (메이, 사쯔키의 책상에서 그림을 그린다) 사쯔키 : 뭐니, 그거? 메이 : (큰 소리로) 토토로야! 사쯔키 : 쉬 ! 조용히 있어. 메이 : 응!! [방과 후] 사쯔키 : 특별 활동 못 간다고 전해 줘. 친구 1 : 알았어, 선생님한테 말해 둘게. 나중에 봐! 친구 2 : 바이바이∼! (간다) 사쯔키 : 메이, 빨리 가자. 비가 오겠어. 메이 : 응! (가는 도중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 사쯔키 : 온다!! (서두르다가 메이가 넘어진다. 점점 거세어지는 빗발에 사쯔키는 길가의 신사에서 비를 긋는다) 메이 : 메이 안 울어. 착하지? 사쯔키 : 응. 하지만… 큰일났네 . 지장보살님, 잠깐 비가 그치게 해 주세요. (칸타가 지나쳐 가다가 도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쓰고 있던 우산을 내민다) 칸타 : 읍! 사쯔키 : 응? 칸타 : 읍! (우산을 다시 내민다) 사쯔키 : 어…… 칸타 : 읍!! 사쯔키 : 하지만 어! (우산을 떨어뜨려놓고 뛰어가버리는 칸타) 메이 : 언니, 잘 됐다. 사쯔키 : 응 . 메이 : 우산에 구멍이 나 있네. 사쯔키 : 응. (칸타는 기분이 좋은 듯 방방 뛰며 달려간다) [집] 사쯔키 : 아빠가 우산을 안 가져가셨네. 메이 : 메이도 마중 나갈래! [칸타네 집] 칸타 : 잃어버렸다니까! 칸타엄마 : 비가 오고 있는 데 우산을 잃어버리는 바보가 어딨어! (칸타를 한 대 쥐어박고 들어간다) 칸타 : 아야! 칸타엄마 : 분명히 휘두르다가 부숴먹었을 거야. 칸타 : 아냐! (상을 찡그리던 칸타는 사쯔키가 오는 것을 보고 방에 숨는다) 사쯔키 : 실례합니다. 칸타엄마 : 어라, 사쯔키. 메이도. 할머니! 사쯔키 : 오늘은 죄송했습니다. 칸타엄마 : 이쪽이야말로 별 도움이 안 되서 미안해. 사쯔키 : 저, 이 우산, 칸타가 빌려줬어요. 칸타엄마 : 헤에, 걔가? 이런, 이 고물 우산을. 사쯔키 : 메이도 있어서 정말 잘 썼어요. 하지만 칸타가 젖어버려서……고맙습니 다. (칸타, 빠꼼히 내다본다) 칸타엄마 : 괜찮아. 늘 흙투성이니까. 조금은 깨끗해졌을 거야. 아빠 마중 나가니? 사쯔키 : 예. 칸타엄마 : 기특하구나. 메이짱, 바이바이. 메이 : 바이바이. 칸타 : 메--롱!! (방에 들어와서 기분이 좋은 듯 비행기를 붕붕 날리는 칸타) 할머니 : 누가 온 거니? 칸타 : 몰라요! [버스 정류장] 사쯔키 : 아, 마침 온다.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이 내리나 그 속에 아빠는 없다) 안내양 : 탈거니? 발차, 오라이. (버스는 가버린다) 메이 : 아빠가 안 타고 있었어. 사쯔키 : 틀림없이 다음 버스일거야. 메이는 할머니 댁에서 기다릴래? 메이 : (고개를 젓는다) (메이는 지루해서 근처를 기웃거린다. 그러다가 신사에 있는 여우 상에 겁을 집어먹 고 사쯔키에게 매달린다) 사쯔키 : 왜 그러니? (시간이 많이 지나간다. 메이가 졸기 시작한다) 사쯔키 : 메이, 졸립니? 그래서 말했는데…… 이제라도 할머니 댁에 갈래? 메이 : 우웅 (도리질친다) 사쯔키 : 곧 올테니 힘내. 버스가 늦네 (한숨을 쉰다) 자. (메이를 업는다) (계속 비가 오는 가운데 털이 북슬북슬하고 뾰족한 발톱을 가진 것이 정류장에 선 다. 우산 옆으로 흘깃 엿보는 사쯔키) 사쯔키 : 토토로 ? 토토로 : 바후오---! 사쯔키 : 아, 잠깐. (아빠의 우산을 내민다) 빌려 줄게. 빨리, 메이가 떨어지겠어. (우산을 펴 준다) 이렇게 쓰는 거야. (토토로는 우산을 쓰고 나란히 선다. 빗방울이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가 신기한 모양 인지 쿠웅 뛰는 토토로. 나무에서 빗방울들이 와수수 쏟아진다. 이윽고 멀리서 버스 의 헤드라이트가 비쳐온다) 사쯔키 : 버스가 왔다! 어? 메이! (나타난 것은 고양이 버스였다. 토토로는 버스에 올라타면서 사쯔키에게 작은 꾸러 미를 준다. 고양이 버스는 토토로를 태우고 떠난다) 사쯔키 : 토토로, 아빠 우산을 갖고 가 버렸어 . (다시 진짜 버스가 온다) 아빠 : 야아, 미안, 미안. 안내양 : 발차, 오라이. 아빠 : 전철이 늦어서 말야. 버스를 놓쳤단다. 걱정했니? 사쯔키 : 나왔어요! 아빠, 나왔어 나왔어! 메이 : 고양이, 고양이 버스!! 아빠 : 응? 사쯔키 : 엄청나게 커요!! 메이 : 눈이 이래-서!! 아이들 : 무서워---! 이히히히--… 사쯔키 : 만났다! 토토로를 만났어!! 메이 : 무서워---!! 사쯔키 : 멋져---!! 아하하하---… 메이 : 무서워---!! 아하하하---… 편지 : 엄마, 아직도 가슴이 뛸 정도예요. 정말 신기하고 이상하고 즐거운 하루 였어요. 게다가 토토로가 준 선물도 근사했어요. 대나무 잎으로 싸서 용 의 수염으로 묶은 꾸러미였어요. 집에 와서 열어 봤거든요. 그랬더니, 속 에서 나무 열매가!! 우리 마당이 숲이 되면 멋지겠기에 나무 열매는 마당 에 심었어요. 그치만 좀처럼 싹이 트지 않아요. 메이는 매일매일 '아직 안 났네, 아직 안 났네' 해요. 꼭 동화에 나오는 게 같아요. 곧 여름방학이예요. 빨리 나으세요. 어머니께, 사쯔키. [모기장을 친 방] 아빠 : 자자. 읏차. 끈다. 사쯔키 : 잠깐요. 메이 : 아빠, 내일은 싹이 날까? 아빠 : 글쎄다. 토토로라면 알겠지만. 잘 자라. (불을 끈다) [밤] (뭔가가 쿵쿵거리는 소리에 사쯔키는 잠을 깬다) 사쯔키 : 메이! (메이를 깨워서 마당을 가리킨다) 나무 열매를 심은 데야. (아이들은 내다 본다. 거기에서 토토로 세 마리가 화단을 돌고 있다. 아이들도 나와 서 함께 돈다. 화단에 절을 하고 쑥 잡아뽑는 시늉을 하자 나무들에 싹이 트고 엄청 난 속도로 하늘높이 치솟는다) 아이들 : 와, 아하하하!! 됐다!! (화단이 하나의 커다란 녹나무로 자란 후, 토토로는 팽이를 꺼내서 돌린다. 메이와 두 작은 토토로들은 큰 토토로의 가슴에 올라타고 큰 토토로는 팽이 위에 올라탄다. 사쯔키도 망설이다가 토토로 위에 올라탄다. 팽이가 날아올라 비행하기 시작한다) 사쯔키 : 메이, 우리가 바람이 되었어!! (녹나무 꼭대기에 올라가기도 하며 날아다니는 팽이. 토토로는 바후오-- 하고 고함 을 지른다) (토토로와 아이들은 녹나무 꼭대기에서 오카리나 {{ . Ocarina : ① [이] 거위 새끼 ② 진흙 또는 사기로 만든 취주(吹奏) 악기의 하나. 모양은 비둘기 같으며 양편에 다 섯 개씩 모두 열 개의 구멍이 있고, 한쪽 끝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입에 물고 불며 양손 의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았다 열었다 하며 소리를 냄. }} 를 분다) [아침] (잠을 깬 아이들은 숲이 없어졌음을 깨닫는다) 메이 : 어, 나무가 없다! (실망하는 아이들. 그러다가 뭔가를 발견한 듯 황급히 화단으로 달려간다. 화단에는 씨가 싹터 있다) 아이들 : 됐다!! 하하하하──!!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아이들) 사쯔키 : 꿈이었지만!! 메이 : 꿈이 아니었어! 사쯔키 : 꿈이었지만!! 메이 : 꿈이 아니었어! 아이들 : 됐다!! 됐다!! (아빠가 그 광경을 보며 미소짓는다) [집] 집배원 : 쿠사카베씨! 전보입니다! 쿠사카베씨! 전보예요! 아무도 없나? [할머니네 밭] 메이 : 할머니! 할머니 : 여기다. 이건 먹을만 하구나. (옥수수를 따서 메이에게 준다) 사쯔키 : 할머니, 이건요? 할머니 : 잘 익었다. 사쯔키 : 할머니네 밭은 보물산 같애. 할머니 : 하하하. 자아, 한숨 쉬자 한숨 쉬어. (물 속에 담가뒀던 채소도 꺼낸다) 할머니 : 아주 차게 됐구나. (나무그늘 밑에서 돗자리를 깔고 먹는다) 사쯔키 : 잘 먹겠습니다! (오이를 먹는다) 맛있다! 할머니 : 그러냐? 햇님을 듬뿍 쬐서 그렇단다. 몸에도 좋아요. 사쯔키 : 엄마 병에도? 할머니 : 물론이지. 할머니 밭엣 걸 먹으면 금방 건강해 진단다. 사쯔키 : 이번 토요일에 엄마가 돌아와요! 메이 : 메이랑 같이 잘거야. 할머니 : 그래, 드디어 퇴원인가. 사쯔키 : 으응, 완전히 퇴원하는 건 아니고 월요일에는 병원에 돌아가세요. 조금 씩 적응시킨대요. 할머니 : 그러니? 그럼 많이많이 드시도록 해야겠구나. 메이 : 메이가 딴 옥수수, 메이가 엄마에게 드릴거야! 할머니 : 엄마가 참 기뻐하실거야. 메이 : 응! (그때 칸타가 뛰어온다) 칸타 : 전보야. 집에 아무도 없어서 대신 받았어. 사쯔키 : 우리 집에? 할머니, 아빠는 저녁 때까지 안 돌아오세요. 할머니 : 읽어 봐라. 급한 일일지도 몰라. 사쯔키 : 예. 연-락-바-람, 시-치-코-쿠-야-마 시치코쿠야마(七國山) 병원! 엄마가 계신 병원에서 온 거예요! 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봐요!! 할머니, 어쩌죠, 연락하라는데! 할머니 : 진정해라, 진정해. 아빠 어디 계신 지 모르니? 사쯔키 : 연구소의 전화 번호는 알지만, 그치만 전화가 없어요. 할머니 : 칸타, 큰집으로 데려가라. 전화 좀 빌리렴. 칸타 : 응! (아이들, 뛰어간다) 할머니 : 메이짱은 여기 있어. 사쯔키 : 메이, 할머니랑 같이 있어! (메이, 넘어지는 바람에 사쯔키를 놓치고 다른 길로 들어가버린다) [칸타네 본댁] 사쯔키 : 여보세요, 시외로 부탁합니다. 동경 31-1382요. 예. 할머니 : 귀여운 아이구나, 칸타? (전화가 울린다) 사쯔키 :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교육학부실입니까? 아빠, 아니 쿠사카베씨 부 탁합니다. 저는 쿠사카베 사쯔키입니다. 아, 아빠, 저예요. 사쯔키. 아빠 : 어, 왜? 응응, 병원에서? 알겠다. 지금 당장 병원에 전화할게. 사쯔키 :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어요? 어쩌요, 아빠? 아빠 : 괜찮아. 병원에 알아보고 곧 그쪽에 전화할테니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사쯔키 : 응. 아빠 : 그럼, 일단 끊는다. 사쯔키 : 할머니, 여기서 기다려도 될까요? 아빠가 다시 거신대요. 할머니 : 그럼그럼, 천천히 있다 가렴. 메이 : 언니!! (두리번거리는 메이 앞에 염소가 나타난다) 메이 : 안 돼! 이 옥수수는 엄마 꺼야! 안 된다고 했잖아! 엄마한테 드릴거야! (사쯔키와 칸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쫓아간다) 사쯔키 : 메이, 엄마 몸이 편찮으시대. 그래서 이번에 오는 걸 늦춘대. 메이 : 싫어!! 사쯔키 : 할 수 없잖아. 무리하다가 병세가 더 나빠지면 어쩔래? 메이 : 싫어!! 사쯔키 : 메이, 잠깐 늦어지는 것뿐이라니까. 메이 : 싫어!! 사쯔키 : 그러면 엄마가 돌아가셔도 좋단 말이니? 메이 : 싫단 말야!! 사쯔키 : 메이 바보! 나도 몰라!! (가버린다) 칸타 : (어쩔 줄 몰라하다가 메이에게) 가자. 메이 : 으와아앙∼∼∼ 언니 바보∼!! 우와앙∼∼… [집] (사쯔키와 메이가 집 안에 누워있다) 할머니 : 슬슬 빨래를 개자꾸나. 그렇게 실망하지 마라. 할머니가 도와주러 왔으 니까 기운 내. 헤, 아빠가 병원에 들르신다고 했어요. 엄마는 감기라고 했으니 다음 토요일에는 돌아오실 거야. 사쯔키 : 전에도 이랬어요. 정말 아주 잠깐만 입원하는 것뿐이라고. 그냥 감기같 은 거라고. 엄마가 돌아가시면 어쩌죠? 할머니 : 어어, 사쯔키짱 … 사쯔키 : 어쩌면 엄마 우와아아앙 !! 할머니 : 괜찮다. 괜찮아. 누가 이런 예쁜 것들을 놔두고 죽겠니? 울지 마라. 아 빠가 돌아 오실 때까지 할머니가 있어줄테니까. 응? (메이는 사쯔키가 우는 걸 보고 옥수수를 가지고 집을 나선다) 할머니 : 메이--짱! 사쯔키 : 메이! 메이! 메이 돌아왔어요? 할머니 : 버스 정류장에도 없어? 사쯔키 : 네. 할머니 : 이상하네, 어딜 갔을까? 사쯔키 : 아까 메이랑 싸웠어요. 하지만 메인 걔, 엄마 병원에 간 게 아닐까 요!? 할머니 : 시치코쿠야마 병원에? 어른이 걸어도 3시간 걸리는데. 사쯔키 : 보고 올게요! 할머니 : 칸타! 어서! 아범 불러 와라! 메이가 없어졌어!! [길] 사쯔키 : (뛰어간다) 바보 메이! 금방 미아가 되는 주제에!! 메---이! (사쯔키는 김을 매는 농부를 부른다) 사쯔키 : 미안해요, 아저씨! 저… 농부 : 응? 사쯔키 : 이 길로 조그만 여자애가 지나가지 않았나요? 제 동생이예요!! 농부 : 흠 여자아이라… 봤다면 기억이 날텐데. 사쯔키 : 이쪽이 아니었나.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다) 농부 : 이쪽으로 온 게 확실하니? 사쯔키 : 모르겠어요. (더 길을 따라 내려간다) 메이! (사쯔키는 다가오는 삼륜차 앞에 뛰어든다) 사쯔키 : 좀 서 주세요---!! (삼륜차에 탄 남자는 기겁을 하며 급정거한다) 남자 : 이 바보야! 위험하잖아!! 사쯔키 : 동생을 찾고 있어요. 작은 여자애, 없었나요? (남자는 화를 내다가 심각한 사쯔키의 표정을 보고 누그러든다) 여자 : 동생? 사쯔키 : 시치코쿠야마 병원으로 간 것 같아요. 4살먹은 여자애예요. 남자 : 요꼬, 생각 나? 여자 : 아니. 우린 시치코쿠야마에서 오는 길인데, 그런 앤 못 봤어. 사쯔키 : 네에……고마워요. 남자 : 너, 어디서 오는 거니? 사쯔키 : 마쯔고요. 남자 : 마쯔고!? 여자 : 아, 뭘 착각한 건 아냐? 남자 : 자, 그럼. (칸타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칸타 : 사쯔키! 사쯔키 : 칸짱! 있어? 칸타 : 아니. 그 쪽도? 사쯔키 : 응. 칸타 : 지금 아저씨들이 찾고 있어. 내가 대신 시치코쿠야마 쪽을 찾아볼 테니 까 넌 집으로 돌아가. 사쯔키 : 메이는 병원에 가려다가 도중에 길을 잃은 거야, 분명히. 칸타 : 사쯔키, 연못에서 샌들이 발견됐어. (사쯔키, 새파랗게 질려 뛰기 시작한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