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baobab (나노마인드) 날 짜 (Date): 2009년 05월 23일 (토) 오전 02시 23분 00초 제 목(Title): UP by PIXAR 픽사에서 일하는 친구덕에 난생 처음으로 '시사회'라는 것을 갔었습니다. 시사회는 픽사내의 상영관에서 있었는데, 예술하는 회사라 그런가 제가 다니는, 그리고 다녀봤던 회사 건물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 상영 시작하면서 짤막한 단편을 하나 보여줬는데, 하늘 높이 구름 위에서 작은 구름들이 세상의 모든 종의 애기들을 만들고 새들이 운반 작업을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중에 '악어','상어'등의 사나운 애기들만 만들어내는 구름과 그 애들을 운반하는 새의 이야기입니다. 그림들도 이쁘고, 이야기도 재미있고 또 감동도 만들어 내더군요.. 여기 저기서 '아~..' 하는 탄성도 들리고. 서론이 길었군요. 본론은 무지 짧습니다. 스포일러는 안된다고 해서..ㅋ Teaser에서 나오는 장면들 처럼 할아버지가 꼬마애 하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 Main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여행가기 전과 폭포에 도착한 이후의 이야기에 살짝 시간과 정성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을 겨냥해서 만든 영화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시면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보시게 될 듯.. 기술적인 면에서는.. 영화에 개가 많이 등장하는데, '개털' 묘사가 이전의 영화들에 비교해서 상당히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었네요.. 음악은, Incredible, Mission Impossible III, Ratatouille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Michael Giacchino가 맡았는데, 나중에 음반 사서 들어도 좋을 듯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영화가 어른들을 겨냥하다 보니, 영화 전반에 어른 들이 듣기 좋은 노래들로 도배를 해 놓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