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9년 03월 08일 (일) 오전 11시 09분 40초 제 목(Title): Re: 왓치맨 Watchmen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평점이 높게 나오면 그게 이상한 거죠. [Watchmen] 이란 원작 만화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아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저도 첫 예고편을 접했을 때만 해도 "요즘 수퍼 히어로물이 대세인 걸 틈타 저스티스 리그 짝퉁같은 거 하나 만들었나 보구만. 근데 꽤 허접해 보이는걸" 이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던데요. 게다가 원작 자체도 그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모을 만한 스타일은 전혀 아니라고 알고 있고요. 전 각오하고 가서 그런지 꽤 괜찮았습니다. 비록 원작은 읽지 않았지만 여기 저기에서 사전 정보들을 얻은 상태에서 봐서 그랬겠지요. 원작을 읽은 사람들 얘기로는 원작을 거의 "배꼈다"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충실하게 영상화했다니까요. 그래도 중간 중간에 꽤 막히는 부분들이 많고 주위의 사람들이 - 아마 원작의 팬들이겠지만 - 왜 저 부분에서 저런 반응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역시 이런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원작을 읽고 봐야겠지요. 다만 삽입된 음악들은 영 아니더군요.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건지 아님 의도적인 건지는 몰라도 오프닝 시퀀스때를 빼고는 하나같이 왜 그렇게 언발란스한지...-_- (최악은 할렐루야 였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더군요) 배우들 연기는 다들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에 맞게 잘도 골랐더군요. 특히나 로어셰크 역을 맡은 배우가 눈에 띄더군요. 스토리 상 그렇게 밖에 될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했어요. imdb에 가 보았더니 trivia 난에 제작 과정 중에 각 캐릭터들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배우들 명단이 나와있고 그 중 내노라 하는 일급 배우들도 많던데 그래도 지금 로어셰크 역을 해낸 배우처럼 로어세크 역할을 잘 소화해낼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한텐 인상적이었습니다. (하기야 모르죠. 원작 팬들은 또 생각이 다를지).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