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 끈) 날 짜 (Date): 2008년 08월 05일 (화) 오전 01시 43분 25초 제 목(Title): Re: the dark knight guest 보드에서 펐는데, 읽을만한 해석입니다. 푸코나 쏘우는 내가 잘몰라서 그냥 패스하고. 마지막 문장, 미국상황에서 깨는군요. 요즘 미국이 불황이라 이 영화가 잘팔린다는데, 귀신같네요. ------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재밌을듯... 전체적으로 내용은 사회주류와 비주류와의 대결 그리고 화합의 기회를 엿보는 내용으로 보이네. 철학적으로는 푸코의 영향을 크게 받았어. 악당을 보면 결손가정에 사회부적응자이지. 그는 사회시스템의 모순으로 인해 잉태된 사회 비주류 어두운 곳을 상징하지. 그에 반해 배트맨은 세계최고의 부자, 즉, 사회주류의 상징이지. 지금까지 배트맨은 주류에 대항하는 비주류의 저항을 잠재우는 역할을 보여줬어. 즉, 이면의 메세지는 주류에 대항하면 귀신이 잡아간다는 거야. 하지만, 이번 다크나이트 편은 배트맨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류의 파수꾼 역할에 고민하게 만들고 조커를 통해서는 사회비주류의 주장을 펴지. 마지막 여객선 폭파 내용은 영화 쏘우의 틀을 많이 베낀 느낌이야. (혹시 쏘우 작가가 다크나이트를 쓴걸까?) 여객선 폭파 장면은 사회 주류와 비주류의 극한 대립을 상징하고 있어. 하지만, 성선설에 기반해서 서로의 화합을 모색해보는 장면이지. 그리고 정의의 검사 하비를 통해서는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는 한끝차이라는 걸 보여주지. 이건 푸코의 광기의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느낌이걸랑. 사회쓰레기가 양심자가 될수도 있고 정의의 사도가 살인마가 될수도 있는.. 결국 이 모든 모순을 풀기 위해 배트맨이 다크나이트가 된다는 뜻인데 이건 성경에서 예수가 십자가를 지는 모습으로 결국 결말을 맺는 장면인데... 영화가 2시간 25분정도로 긴 편임에도 워낙 많은 내용을 함축하느라 편집이 좀 됐다 싶은 내용이 많아. 어찌됐건 배트맨 시리즈 중에는 가장 내용이 있으면서도 적절한 액션을 통해 지루한 감을 없애주는군. 미국도 양극화로 인한 사회계층 갈등이 심한가봐. 미국에서 흥행성공 영화라니... ---------------------- 인생은 경이로운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