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캬라멜모카) 날 짜 (Date): 2008년 04월 12일 (토) 오후 09시 49분 18초 제 목(Title): 클로버필드와 오퍼나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당장 달려가 스크린을 찢고 싶을때가 많은데 반대로 불법 다운로드로 영화를 보다가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게 안타까울 때도 많다. 최근에 본 것으로는 클로버필드와 오퍼나지가 그런 경우.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왠지 믿음이 안가서 안 봤다. 블레어위치에 심각하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클로버필드를 주저하게 했고 개인적으로 판타지에 별 감흥이 없다보니 그리고 영화 이름도 맘에 안들어서 오퍼나지도 놓치고. 둘다 영화관에서 봤더라면 10 배는 더 재미있었을텐데. 특히 오퍼나지의 경우 감독/제작으로 차이는 있지만 판의 미로보다 훨씬 재밌게 봤다. 장화/홍련 이후에 오랜만에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포영화. 귀신이 나오든 사이코가 나오든 피가 사방에 튀고 온몸이 서걱서걱 썰려도 영화에 몰입이 안되면 하나도 무섭지 않고 그냥 실실 웃음만 나오는데 이렇게 가슴 아픈 영화는 그냥 음악과 효과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지고 오싹해진다. 다시 예전처럼 명작 하나를 건지기 위해 쓰레기 너댓편을 같이 보는 닥치고 보기 모드로 전향해 볼까나. 수준높은 키즈에서 씨네보드에 글 좀 자주 올려주면 영화 선택에 크게 도움이 될텐데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