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6년 9월 21일 목요일 오전 01시 54분 12초 제 목(Title): Re: 괴물 마케팅 글쎄, 웬만하면 이 쓰레드 끼어들고 싶지 않았는데... 보자보자 하니까 너무들 하시는군요. 한둘 튀는 사람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요. 투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이런 영화 보면서 재밌어 하면 수준이 낮거나 어디가 이상한 관객이라는 겁니까? 평소들 적으시던 영화 감상문 보면 다른 관객 수준 운운할 수준하고는 거리가 머시던데요. 남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예술 영화감독이라는 소리 듣는, 그런 감독 한둘 좋아하면 다른 관객 수준 운운해도 되나보죠? 뭐 또 영화 흥행 여부에 대해 달통들 한 듯 적으시던데 그러면 직접 대박 흥행 영화 만들어보시죠? 만들 능력이 안되면 누구처럼 쌓아놓은 돈이라도 영화제작에 투자하던가... 될 영화 안될 영화 구분하는 공식 같은 것이 있다면 영화 만들기 무지 쉽겠네요? 이렇게 싸잡아서 말해서는 안되고, 나 자신도 이런 말 쉽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만... 오가는 말들을 보니까 지금 이 보드에서는 해도 되는 것 같군요. 사실 저도... 요새 영화들 좀 하면 몇백만, 요새 말로 삘 받으면 천만씩 훌쩍 넘기는 것, 슬슬 사회병리학적 관점에서 우려해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번 명품 사태 등등등... 에서 보였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판단이나 행동을 결정하는데 기준을 어떤 검증된 객관적 기준이나 충분히 확립된 주관적 기준에 두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기준을 두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행동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방식이 항상 나쁘지는 않죠. 지금은 문제될 정도로 너무 그러는 것 아니냐, 편중된 영화 관람 행태에도 이런 경향이 작용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암튼, 이런 문제는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고... 관객동원의 관점에서 우리나라 영화계... 너무 몰려서 대박 흥행작들이 터진다는 점이 걱정스럽기는 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관점에서 현 상태를 방치하면 영화 산업이 심히 왜곡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스스로 붕괴할(완전 몰락의 의미는 아니고 예전의 허접 영화계로 되돌아가는 것) 가능성도 보입니다만, 그래도 현재 상태로는 싸잡아 뭐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몇백만씩 동원하는 영화... 훌륭한 명화가 아닌 경우가 대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극장 잡고 마케팅 기법으로 띄운다고 되는 거 아니거든요? 그런 영화는 어떤 장점을 가졌길래 그 많은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가졌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는 안목도 기르시는 게 낫겠네요. 지금 이 보드에서 다투고 있는 양쪽 다요. 다시 말하지만, 이런 주제 넘은 충고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 알지만, 이 보드 지금 상황에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