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5년 12월 22일 목요일 오후 10시 16분 54초 제 목(Title): Re: 킹콩 마초영화더군요. 마초 그 자체인 선장과 항해사와 남자배우. 마초에 편집증을 섞은 오손 웰스풍의 감독. 아서 밀러를 연상케 하는 뜻밖의 마초 극작가. 그리고 순정과 폭력의 마초 그 자체인 킹콩할아버지. 마초 구경하면서 머리 텅 비우고 참 즐겁게 봤습니다. 정글 장면보다 도시 장면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쇼비즈에 대한 반성이라는 쇼비즈스러운 생각 말고 정글에서 공황기 도시를 은유한다던지 하는 좀 더 세련된 구성이 아쉬웠어요. 어쨌든 피터 잭슨의 또 하나의 걸작이라는 세간의 평에는 동의하고 특히 1930년대 뉴욕의 풍경 묘사나 슬랩스틱 코미디 쇼에 대한 묘사가 가슴이 뭉클했어요. 영화에 대한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죠. 또는 노동을 찬양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계 예술에서 느끼는 표현하기 어려운, 어쩌면 마초적인 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