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w) 날 짜 (Date): 1995년10월31일(화) 16시30분27초 KST 제 목(Title): [리]라면 시로오~~~~~~~~~ 늙는다는 것이 비단 외모에서 뿐 아니라... 내 오밀조밀한 내장기관에서도 느겨진다.... 먹구 살아야 겠다는 집념 하나루...오늘도 우걱우걱 마구 식도로 밀어 넣은 라면 면말들이 위장속에서 뒤엉켜...내리 4시간째 엄청난 고문을 하구 잇다... 신라면 하나에 계란 하나 밥 한공기를 말아도 뚝딱 해치우던 내 젊은 날의 왕성한 소화력은 어디룬가 자취를 감춰버리고.... 비도 주절 주절 오는데...오늘같은 날은 김치전을 부치면서.... 애들하구 왁짜 지껄 떠드는게 제격인데... 윽 ....또 가루 들어간 음식 소리를 들으니... 위장 깊은 곳에서 메스꺼움이 밀려온다... 조금이라두 젊을때 건강 관리해야지.... 루팡 마누라, 아딜다, 이스야... 아껴야 잘 살지만 밥은 꼭 먹자..... 몰래 들어온 향기.... 킁킁 오늘도 휙휙 도끼를 날린ㅁ다... 그 소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