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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루팡의연인�x)
날 짜 (Date): 1995년08월28일(월) 19시58분55초 KDT
제 목(Title): 엉뚱한 행동



고등학교 아침 보충수업시간이었다...

담임 선생님의 화학시간...

난 그날 아침 게을러서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왔는데... 규칙적인 아침식사에

익숙해진 내 위장은 그 새를 못 참고 절규하기 시작했다...

난 고민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업에 계속 임해야 하는지...

짝꿍한테 먼저 내 사정을 말하고 어떡하면 좋을까 물어봤다...

"있잖아... 나 배 고파서 수업이 귀에 안 들어 오는데...

어떡했으면 좋겠냐?"

"어떡하긴... 조금만 참아라... 이 시간 끝나고 매점가서 

뭐라도 사먹으면 돼지... 머..."


난 그러까하고 좀 참고 있는데... 이젠 현기증까지 날라고 

하는거다... 난 무의식중에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

"선생님!!!..."


"왜? 아무개 뭔일 있냐?"


"저 배가 고파서 도저히 수업을 못 듣겠어요... 선생님 저

매점에 좀 다녀올께요..."

난 너무나 당연한 말을 햇을뿐인데... 우리반 아이들은

갑자기 박장대소를 연발하고... 선생님까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그럼 어쩌냐... 다녀와라..."

그래서 난 매점가서 빵과 우유를 사먹고 들어왔다...


난 그뒤로 그 일로 인하여 엉뚱한 애로 알려져서

쬐금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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