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janjaki (장자기) 날 짜 (Date): 2000년 10월 7일 토요일 오후 04시 09분 43초 제 목(Title): 파벌 한국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다. 파벌 만들기 좋아하고 연줄 찾기 좋아하고, 자기가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은... 중국에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 사람끼리의 유대감이라기보다는 어떻게든 타인과의 관계를 찾으려고 하는 습성이랄까...? 학교, 주거지, 그것도 안되면 출생지까지 따져가면서 같은 부분에 속하는 것을 발견하면 기뻐하는 사람들... 또한 세명만 되면 파벌이 갈려서 서로 얼굴 부딪히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 하긴, 나도 그 파벌중의 하나라면 하나랄 수 있겠지만... 대학원 세미나실에 들어가기가 이젠 짜증난다. 1년차들이 4명밖에 안되면서 국제적인 파벌을 만들어서 놀고 있는거 보면 웃기다 못해서 기가 찬다. 중국애들 두명은 그들 나름대로 똘똘 뭉쳐서 어쩌구 저쩌구... 한국사람 둘은 자기들 나름대로 중국애들 어쩌구 저쩌구... 중국 애들이 한국 생활에 제대로 적응 못하고 - 내가 보기에도 좀 한심한 -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 입장에서 꾸중도 하고 도와도 주고 하면 좋으련만... 거기다가 최악의 상황은 5일만에 랜카드를 잡았다는 것... 한마디로 빌.어.먹.을. 컴퓨터까지 나를 괴롭히는군.... **********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믿음도… 그리고 미움도, 나에겐 그랬다 - 이승환 "My 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