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LoveerT (. 꾸미 .) 날 짜 (Date): 1993년06월02일(수) 03시18분50초 KST 제 목(Title): 비오는 날에는... 오늘은 비가 내린다. 낮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기여코...하늘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런날은 삶의 규칙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다음중 하나를 (하나 이상이어도 좋지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1) 가로등 불빛을 벗삼아 술을 한잔... 2)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빗속에서 키스를... 3) 판소리 한곡과 같이 들어줄 친구 한명... 4) 비를 맞으며 못다한 목욕을... 오늘같이 분위기 주기이게 비오는 날은 오입을 하더라도 창을 열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날 빗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이미 낭만이라는 단어가 없어져 버린것이기 때문이다. 낭만이 없는 삶은 슬프다. 그저 돈벌어 먹구 살기에는 우리네 삶이 아름답지 아니한가. 꾸미는 오늘도 돈이 없어 저녁을 굶었지만(사실일까?) 그래도 빗소리는 나를 황홀하게 한다. 여러분들의 행복을 비는 꾸미가.. 추신: 충남대, 곽원 여러분..창문을 빨랑 열어요..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니깐요.... 빨랑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