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photobel (빨강 머리)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02시27분57초 KDT 제 목(Title): 잠안오는 밤.. 요즘엔 일이 많아서 집에 오면 잠자기 바빴는데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메일들을 정리하느라 잘 시간을 넘겨버렸다.. 그러고 나니 잠이 안오네.. 이렇게 잠이 안오고 누구한테 전화걸기도 마땅치 않은 이 시간엔 여기 사이버공간에서 노는게 제격이다.. 오랜만에 글도 올리고 여기저기 보드들을 옮겨가며 글을 읽어본다.. 뭐..여기 오래있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글들을 읽다보니, 내 취향에 맞는 글들을 골라 읽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고 그 작가들의 글을 읽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글은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우선은 전달할 말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난 국민학교 때부터 소설쓰는게 꿈이었었다.. 그건 정말이지 막연한 꿈이었는데 소설이란걸 즐겨읽던 동화책으로만 생각했던 것인지.. 암튼 그 꿈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여고생이 된 후에도 난 어떤 소설을 쓸까를 구상하곤 했었다..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춘향전을 각색하기도 하고, 보잘것 없는 꽁트를 쓴게 어쩌다 교지에 실리기도 했는데 그러고 보면 나름대로 소설에의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나아간것 같기도 한데.. 어쨌거나 결론부터 말하면 소설에 대한 내꿈은 지금 거의 포기 상태다.. 글쓰는 재주를 갖기 이전에 난 뭔가 꼭 멋있는 것을 쓰겠다는 욕심을 가졌고 그것이 더욱 글을 못쓰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가장 큰 약점은 전달할 메세지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소설을 출판하는 사람이 많다.. 젊다는 것이 반드시 미숙함을 뜻하는 것은 아닐진데 내겐 왜 그렇게 느껴지고 그런 책들은 피해지는 걸까.. 오늘 같은 밤.. 이런 생각을 해봐도 좋을것이다.. 만약 내가 늙어 생을 마감할 시간이 다가와 사람들께 들려줄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이야기가 될까.. 또한 그것을 어떻게 풀어낼것인가..를.. =-=-=-=-=-=-=-=-=-=-=-=-=-=-=-=-=-==-=-=-=-=-=-=-=-=-==-=-=-=-=-=-=-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Let me be there in your night All I ask you is let me be ther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