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pleiade (푸카치카) 날 짜 (Date): 1995년12월17일(일) 22시31분57초 KST 제 목(Title): [명 상 록] 중 난 세계사 과목을 무척 좋아했다... 엄청난 암기를 필요로함에도 좋아했던 이유는 재밌는 '얘기'이기 때문이었다... 달달달 무작정 머리속에 집어넣기 보다는 나름대로 간단한 이야기를 구성해서 외우면 백발백중 틀림없이 좋은 성과를 가져다 주곤 했다... 네모난 얼굴의 도도했던 세계사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틈만 나면 침을 튀겨가며 인용했던 로마의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 죽음에 관한 명상 중에서 다음을 발췌했다... "만족을 알고 싶거든 행위를 줄여라." 이는 현자의 말이었다. 꼭 필요한 행위와 사회인으로서의 당신의 이성이 요수하는 행위와 보편적 이성이 요구하는 행위를 하도록 행위를 제한하라. (일하다 키즈하다 빵먹다 이닦다 글올리다 편지쓰다... 무엇이 불필요한 행위일까...?) 그렇게 하면 몇 가지 일이나마 잘 이행하는데서 오는 만족이 도래할 것이다. 우리가 늘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가운데 대부분은 불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요소만 제거할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한 여가를 가지게 되고, 불안은 감소할 것이다. (벼락치기할 일도 없어지겠지... 암...) 그러므로 인간은 모든 행위의 한 단계에 이를 때마다 "이 행위는 지나친 것이 아닐까?"학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불필요한 행동만이 아니라 그러한 생각까지도 제거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저절로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행동만 하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이다...) 끝. 나같이 집중해야할 때 엉덩이를 자주 들썩거리는 사람을 두고 한말같다... 찔린다 찔려... 나는 행위의 갯수를 줄이거나 행동의 반경을 줄일 필요가 있다...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제 할일도 제대로 못하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