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imi (카사노바) 날 짜 (Date): 1995년12월17일(일) 17시55분00초 KST 제 목(Title): 하루 보내기.. 있자나요.. 하루의 시작과 끝에 창문을 한번씩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아요?? 아침 6시에 잠이 들어 12시쯤 일어나면 넘들은 다 하루를 보내구 있는데 나만 인제 일어나는 분위기라 떨떠름 해요.. 대충 얼굴에 물 찍어 바루고 이빨 딱는 척 하구 나면 밥 먹으러 가자구 하죠... 밥 먹구 나믄 이제 또 비몽 사몽 오후 종일 컴퓨타 앞에서 앉아서 주접을 떠러야 해요.. 버그 잡는 척 하믄서... 그러다 보면 또 저녁 시간이죠... 고개 들어보면 해가 홀라당 넘어 가 버려요.. 실제로 해 구경 해 본지가 하두 오래 되어서 이젠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 버렸어요.. 밥 먹구 어쩌구 하면 8시.. 또 컴푸타 앞 에 앉아서 주접을 떨기 시작하다 12시쯤 되면 남들이 밤참이라고 하는 것에 껴서 저녁을 먹죠.. 공부는 못하는 것이 세끼는 다 챙겨 먹는답니다.. 2시부터 또 6시까지 컴푸타 앞에 앉아서 로드 덜걸리는 틈을 타 눈이 벌개져 가믄서 야한 사이트 보믄서 프로그램 짜는 척 하구.... 배고프면 커피로 때우고 애꿎은 담배만 쥑이고.... 뻑뻑 거리다 자빠져 잘때쯤 창밖을 보면 어슴프레 어둠이 거치고... 대학원 참.. 말만 거창하죠? 이건 사는게 아니에요.. 이런 곳에서 2년을 버팅긴 나두 너무너무 존경 스러워요.. (흐흐흐... 흐흐흐흐흐... <-- 미친소리) 암튼 이제 저물어 가는 한해와 함께 이 시절두 추억으로 묻여 버리겠죠? 꽉꽉 묻어 버리고 거기 향해서는 오주움도 안갈길꺼야.... 카사노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