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pleiade (루팡의연인) 날 짜 (Date): 1995년11월22일(수) 19시10분51초 KST 제 목(Title): 도서 반납 독촉장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가는 게으름 증세로 난 반납 예정일을 몇달씩 넘겨서 결국 도서관으로부터 명예로운 반납 독촉 통지서를 받았다... 그 아직 읽지도 못한 책들은 소설책들로서 예전같으면 다 읽어 제꼈을 만큼 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력이 떨어져서 책 한장 넘기기가 힘든 바람에 여태 책꽂이에 장식용으로 꽂아 놓고 지냈다... 그 중하나는 도스토옙스키의 "학대(?) 받은 사람들"이란 책인데... 몇달전 반쯤읽어놓고 그후론 한장도 진전을 시키지 못했다... 손때가 뭍을 만큼 뭍은 누런 바탕에 세로로 인쇄된 꽤 오래전에 출판된 책인다... 오늘은 과사무실로 직접 독촉 전화까지 했더란다... 독촉장을 받고도 100여미터 떨어진 도서관으로 책을 반납하러 가기 귀찮아서 3일째 미뤘더니만... 학부 1학년때 모선배의 1년 쯤 연체된 책을 대신 반납해준 적이 있다... 도저히 낯뜨거워서 차일피일 미룬다기에 내가 대신 갖다주고 왔다... '참 그 선배도 어지간히 게으르다...'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나도 별수없다... 졸업을 미루는 아니 못하게되는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교수님에게 밉보여서... 논문을 제대로 못 써서... 도서관 관장님을 화나게 해서...등등... 내가 만약 한학기 미뤄진다면...? 키키... 이유는...? @아이고 왕재수같은 소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