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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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멕과 세 아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가인의 후손 가운데 라멕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4장 19절에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

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

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라멕이 아내들에게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

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23절 말씀까지 읽었습니다.


지난 주간에 가인이 그 죄를 깊이 뉘우치고 형벌이 두려워서 떨고있을 때 하나님

께서 어떤 형벌이나 저주도 멸망도 임하지 않도록 표를 그에게 주셨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가인은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올

바른 제사를 드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기하여 그 아우 아벨을 죽이기까지 했으

며 그가 죄로 인하여 두려워하고 떨게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표를 주셨습니

다. 그 표는 어떤 표인지 잘 모릅니다. 아마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의 인침이

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부르셔서 왜 아우를 죽였느냐고 추

궁하신 것은 가인을 정죄하고 저주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가인으로 하여금 죄

를 깨닫게 하고 그가 심판을 두려워하게 됐을 때 하나님의 극한 사랑으로 그 모든 

죄와 심판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사실을 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분명

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흉악한 죄를 지은 가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은혜

와 자비를 베풀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에 우리들도 마음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

게 됩니다. 좀전에 가인의 후손 가운데 라멕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라멕이 

두 아내를 통하여 야발, 유발, 두발가인이라고 하는 세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들 

중 맏아들인 야발은 장막에 거하며 육축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둘째인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고 노래하는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셋째 아들인 두발가인은 동

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평범한 이

야기 같지만 에덴을 떠나서 범죄한 가인의 후손의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

니다. 이들이 제일 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 아들 야발은 목축업을 했습니다. 

목축업을 했다는것은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양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소가죽으로 천막을 만들고, 양의 젖과 고기를 먹었습

니다. 이제 야발이 목축업을 함으로써 가족들은 평안하게 먹고 마시며 살게 되었

습니다. 둘째 아들 유발은 형님 덕분에 먹고 사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까 

이제는 기쁨이나 즐거움을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퉁

소를 불고 수금을 켜면서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셋째 아들 두발가인은 큰 형 덕

분에 먹는 것은 별로 걱정이 없고 둘째 형님의 노래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 거

기에도 흥미가 없어지고 싫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족을 찾던 두

발가인이 활과 창을 만들어서 짐승을 쏘아 잡으며 그것들이 벌벌 떨며 쓰러져 죽

는 그런 것으로 쾌감을 느끼게 됐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성경말씀이지만 범죄한 인간들이 추구하는것은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서든지 동일하게 이 세가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첫번째로 육신적인 요

구를 좇아서 의식주에 마음이 빠져 버립니다. 그러다가 먹고 사는 형편이 조금 나

아지고 괜찮게 살게되면 다음에는 마음을 즐겁게 해보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세

번째로 두발가인은 먹고 마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려고 해도 만족스럽지 않으니까 

이제는 잔인한 일들을 통해서 마음에 쾌감과 스릴을 맛보려는 방향으로 변해버렸

읍니다.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은 이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것입니다. 

옛날에 우리가 어렵게 살때는 시골사람들의 말마따나 '등따시고 배부른게 최고다'

하며 먹고 마시는 것 외에 더 바랄 것이 없다고들 하였습니다. 이젠 우리가 잘 먹

고 잘 살고 있습니다. 먹고 입는 문제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

런데 정말 행복합니까? 야발의 때를 지나 유발의 때로 들어선 사람들은 마음을 즐

겁게 해보려고 갖가지로 애를 씁니다. 그림을 그려보고, 스포츠도 즐겨보고, 노래

도 부르며 각종 취미 생활을 가져 보지만 거기에서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찾지 못

할 때 사람들은 난폭해지고 거칠어진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로마가 그랬지요. 로

마가 세계의 부를 누리게 되었을 때 그들은 노래와 춤과 시에 탐닉하며 예술에 흠

뻑 젖어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다가 그러한것들에 싫증이 나서 콜로세움과 같

은 원형극장을 만들어 놓고 전쟁의 포로들을 그곳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포로들끼

리 싸우게 해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사자에게 사지가 물어뜯기는 비참한 광경

을 그들은 쾌감을 느끼며 지켜보곤 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다는 말씀처럼 예수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은 항상 비

어 있습니다. 옛날엔 물질로 만족할 줄 알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즐겁게해도 안되

니까 더 비참하고 난폭해지는 쪽으로 그들의 마음이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옛날 

창세기 시대나 오늘 이 시대나 인간의 마음은 동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예

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서 거듭나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영접하기 전에는 그 무엇

으로도 마음을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라멕은 '내가 

사람을 죽였고'하며 깊은 죄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사람들은 이전에 

어렵게 살 때 별로 죄를 짓지 않았지만 삶에 여유가 생기면서 더 많은 죄속에 빠

져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참된 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모든 죄를 사함받는 귀한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

까지 말씀드리고 다음에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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