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iki (미 키) 날 짜 (Date): 1995년02월07일(화) 17시32분00초 KST 제 목(Title): 부모와의 절연 일단 일이 그만큼 벌어진것은 양쪽다 극단적이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봅니다. 여자측 부모의 입장은 전혀 문제의 흐름과는 상관없는것으로 봐도 거의 무관하다고 덧붙히고 싶은 까닭은 그 부모님들의 내용에는 전혀 하자가 없읍니다. "부모님과 절연까지 할수 있는 남자에게 맘을 놓고 딸을 내어줄수 없다" 라는 내용은 아주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 입장을 만들어준 남자측의 상황이 우선되는것이기 때문에 여자측을 이렇다 저렇다 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그렇다면 제의견은 남자측의 상황에 따라서 여자입장이 성립되기때문에 남자측의 상황에 대해 한마디 드리겠읍니다. 서두의 극단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보면 남자분의 부모님께서 가지신 불교심에서 자비와 덕이 빠졌고 남자분은 인내와 절제, 그리고 양성이 빠졌다고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불교에서는 타종교를 인정하는 바탕이 있읍니다. 오히려 기독교가 좀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죠. 그러면서도 기독교가 그런 내음이 나지 않는 것은 원수도 사랑하라는 제일의 사랑법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제일먼저 오래참읍니다.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의 인내가 강합니다. 교리적으로 따진다면 오히려 크리스챤인 남자분이 불교를 믿는 부모님을 버려야 하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에 부모를 섬기라... 그렇게 보면 남자분의 행동은 교리상 용감한 그리고 정의로운 행동이었겠죠. 하지만 과연 그렇게 좋은 행동이었나요? 왜 그럴까요? 왜 교리대로 행함이 어려운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나사이에 일단 성립된 사랑의 관계다음으로 이루어야할 사람과 사람의 사랑의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과 부모님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인내, 절제, 그리고 양성이 모자라는 바람에 비극적으로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남자분은 신앙으로 하나님을 선택했읍니다. 지금 문제로 다시 돌아가겠읍니다. 여자인가 내 신앙인가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볼수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 부모님까지도 포기해버린 신앙이 여자로 인해 다시 시험대에 올랐읍니다. 결론으로 정리해보겠읍니다/ 굳게 신앙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두꺼운 관계가 이루어질수 있읍니다. 하지만 너무 거기에 집착한다면 어쩔수 없이 사람과의 관계에 마찰이 " 오는법입니다. 마지막 승리를 위해서 가장 큰 방패와 무기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은채 인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분께서는 될수있으면 기다리십시요. 모든것은 예정대로 흘러가는것. 겉으로만 보이는 참는 모습은 스스로 포기하는것보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내스스로 인내하는 것은 결국에는 좀더 정확하게 우리를 삶의 부분부분을 일일이 인도하시려는 성령님의 뜻을 알수있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평강이 형제님에게 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