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olo (B.J.전병철) 날 짜 (Date): 1994년12월09일(금) 18시25분39초 KST 제 목(Title): RE]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절차탁마 대기만성 이라는 책을 읽으신 소감이궁금하군요. 무척 많은 도전을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한 이년전 그책을 일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김용옥선생은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 전 고교시절 부터 그분책을 많이읽고 항상 그분같은 철학자가 되는것이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책의 내용들은 사실 무수히 대두되어왔던 기독교에관한 그리고 철학의 신관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김용옥선생의 말투로 쓰여져있어서, 한층 더 강한면은 있지만, 기본틀은 다른 철학가나 사상가들의 이론들을 나름대로 그사람 '의 "기철학"에대한 이론에 입각하여, 서술되어있었던 걸로 기억이됩니다. 그분이 그렇게 기독교를 반박하는 입장이기는하지만 한때 그분도 신학교에다니던 시절이 있었고,모친이 독실한 신자 (권사님) 이시며, 형님또한 창조과학회 회원 이실정도로 독실한 예수교 신자 집안 출신인걸 감안할때, 나름대로 깊은 사고를 통하여 글을 쓰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그책중 융의 이야기가 인용되는 부분에선 신성 모독이 a 절정에 다다른다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마치 영화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처럼 예수의 인간 적인 면을 융이 나름대로 썼던 책이 있는데 , 그러한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믿는다는 (사탕을 맛봤다는) 입장에서, 소위 '과학자'들이 논리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또한 논리를 앞세운 이론들에 현혹이 되어서는 안될것 이라는게 제 나름대로의 사견입니다. 융은 기독교에 대해말하기를 사실이나 합리적인 면이 결합된 믿음을 가진 집단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 융이 아니라 이건 프로이드의 이론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간의 논리라는 잣대로 재려는 노력자체가 어찌보면 하나님입장 에선 가소로울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로선 완전히 무시할순없는게 현실이지만요. 그래서 "믿음"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김용옥선생의 '아름다움과 추함'이라는 책에서는 "예수야 인류의 죄를 대속한다허풍일랑 떨지마라 우리죄일랑 우리가 책임진다 넌네죄나 짊어져라" 라고 상당히 듣기 거북한 소리도 있었진만, 이면의 이야기를 읽고 상당히 공감했던 적도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시록에 나온것처럼, 적그리스도는 (물론 김용옥선생이 적그리스도란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너무도 완벽한 사탕발림같은소리로 우리를 현혹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현상들을 경험위주의 과학만을 가지고 해석한다면, 심한 갈등을 겪게 될것입니다.철학은 완벽한 학문은 아닙니다. 데이비드 흄이나, 다른 철학자들도, 상당히 설득력있는 논리로 신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울의 논리때문에 예수를 믿는것이아니듯, 그 몇사람의 논리로 흔들려선 안될것입니다. 우리에겐 강한성되시는 우리의논리가 되어주시는 예수가 곁에 계셔 주심을 생각하며, 끄덕없을겁니다. 저도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습니다. 김용옥선생의 기철학을 바탕으로 제학문을 이루려는 심리학도이기도 하지만, 항상 김용옥선생이 옳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신을 죽였던 니체도, 잘난 논리로 신을 이야기하던 융도 모두 목사의 아들이었습니다. 현실과 이상에는 항상 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굳은 믿음으로는 그들도 나름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마음에서 그러한 사상들이나왔다고봅니다. 성경만을 우리의 믿음의 방패로 삼는다면, 그정도의 간식따위의 철학들은 절대로 해가되지는 않을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과학으로 증명될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 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살아계신 신입니다. 김용옥선생이 우리의신은 하느님이라고 해도 여호와는 유대의 부족신이라고 해도 그건 한개인의생각일뿐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름지어져도 , 항상 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있고 했던 입장에서 도움은 드리지 못할찌언정 , 같이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고민을 나누자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계속 그런 책들을 읽으십시요, 그리고 논리의 헛점을 찾으십시요. 그들이 성경에서 찾아낸다는 헛점보다, 더욱많은 헛점을 그들의 책에서 발견하실겁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요..그럼 순간 고민이 감사로 바뀔겁니다... 또다른 목사아들 B.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