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olo (B.J.전병철)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18시20분29초 KST 제 목(Title): 그분은 누구시길래....4... 가끔은 내부친의 모습에서 예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린시절부터 그분으로부터 보기를 원했던건 예수의 모습이아니라 , 예수의 향기가아니라, 내아버지 의모습, 성인이아닌 인간의 냄새를 맡고 싶었나봅니다. 어릴적 나를 심하게 꾸짖으시곤 당신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너를 하나님의 뜻에따라 곱게 길러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텐데.." 하시던 당신 자신을 , 당신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시지못하신것에대한 안타까움을 보이신적이있었습니다. 한지만 전 너무도 야속했어했었습니다. "난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선물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라고 대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항상 부친의 아들이기전에 하나님의 선물로 내 부친에겐 항상 인식되어 왔습니다. 제 인생에 한번도 당신의 개인적인 바램을 강요하시지 않으신 아버지. 미국에 올때도 속으로 반대하시면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가야한다며, 난 뜨거운 여름난 페인트냄새와 씨름하며, 학비를 벌려고 악을 부릴때도, "이것보세요, 아버지 의 하나님은 저를 한번도 편안하게 살도록 놔둔적이없답니다." 라며, 악착같이 살았건만, 아버지는 그때도, 그것마저 하나님의 은총이라더군요. 그나마 미국이란곳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이 많다나요? 힘이부쳐 주저않고 싶을때도 난 결쿄 하나님이란 야속한 신을 다시는 찾지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했,습니다. 결국 어떤 장학재단의 도움으로 이곳까지 공부하게오도록 되었는데, 그나마 그것마져도 우리부친보시기엔,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군요.. 이토록 내부친이 의지하고 모든걸 맡기는 '그분'은 과연 누구시길래... 내가 이처럼 교회에 다니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며살아도, 아버지는 "난 여전히 널 위해 기도 할뿐 , 아무런 강요를 할수가없다시며 한숨을 내쉬시더군요.." 벌써 아버지의 나를 위한 철야기도가 몇달째 계속 되고 있다더군요.. 그토록 내 부친이 내가 돌아가기를 바라는 그분은 과연 누구이신가요? 나도 아버지의 눈물어린 기도 와 그분의 간절함에, 돌아가고 싶지만, 과연 내가 '돌아가야'하는 그 대상은 누군가요? 난 과연 교회로 돌아가면, '그분'께 다시 돌아가는걸까요? 지금 교회에 내가 그리고 내 아버지가 간절히 내가 돌아가기원하는 '그분'이 계실까요? 누구 시원하게 말좀해줘요.. 날 욕해줘요... 누가 과연 그분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믿음이라는 단어 , 누가 그분을 진정으로 믿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