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joys (조영순) 날 짜 (Date): 1994년11월30일(수) 12시28분52초 KST 제 목(Title): 겸손과 자기발견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뭔가 좀 나은 처지에 있을 때, 조금씩 교만해 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내가 왜 이럴까? 겸손해져야 하는데..." "저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좀 귀울여야 하는데... 그런데, 저사람이 조금 답답한 건 사실이지 뭐..."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저는 이런 마음을 가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반대로, 나보다 엄청나게 잘나보이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주늑이 들려고 할 때마다, "저사람은 저런 면도 있고, 아닌 면도 있는 거겠지 뭐..." 상대가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거나, 어떤 집단이거나...항상 나와 비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낮아져야해...라고 되뇌이지만 그건 겸손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나의 참모습은 악하고 어리석은 죄인이라는 것, 예수님의 대속이 없었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이런 순간에는 겸손하려는 노력이 더이상 필요없고, 나를 사랑해주신 주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만이 우러납니다. 겸손하기 위해서 20년 동안 기도하셨다는 깍궁이님이 말씀하신 권사님의 경우도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겸손하려는 의식적인 노력 자체가 때로는 교만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차라리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참모습을 기억하고, 항상 그분 앞에 올바로 서픓MSㄸKAUS ㄲM 그게 바로 겸손한 모습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