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ONG ( 봉)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15시05분19초 KST 제 목(Title): 주일인데... 밤새 포커치다가 늦게 자느라구 아침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말 어제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같다. 졸업생환송회 해준다고 해서 갔다가 술을 잔뜩 먹고, 나는 안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정신나간 짓이었다. 주일인데, 게다가 난 성가대로 봉사해야 하는데... 포커판에서 전혀 세상사람과 구별돠자 못하는 어리석은 말과 행동이 나를 답답하게 한다. 기도하고 싶어도 괴롭기만 하고... 마지막인데, 마무리 실험도 잘 해야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할 일을 다하지 못하는 나를 어찌해야 할까. 주님, 어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