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onuhara (온유하라) 날 짜 (Date): 1996년04월28일(일) 00시23분52초 KST 제 목(Title): 살아가는 이야기.. 1. 문득 문득 대학시절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아무때고 하고싶은 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었던 시절.. 어디론가 떠나기도 하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일단 사회인이 되고 부터는 내 마음대로 시간을 낸다는게 아주 힘들다. 하다못해 편지를 부치려해도 점심시간에 우체국에 다녀와야하는 형편이니.. 누군가를 만나고싶어도 주말에만 시간이 나니... 그것도 힘들다. 나만 멀리 떨어져 있고 친구들은 다른곳에 있으니... 일전에 하루중 반나절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점심후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그게 예상보다 일정이 일찍 끝났다. 두세시간의 여유.. 오랜만에 맛보는 자유스러움.. 동료들은 제각각 축구하러 가기도 하고 혹은 영화를 보러.. 혹은 당구로 시간을 때우러 가기도하고.. 난, 그냥 걸었다. 빌딩 숲 사이를 걸어서 근처 우체국에 들러서 메일체크하고, ( 요즘은 주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음.. ) 또 걸어가다가.. 서점에 들러서 책 구경도 하고, 작은 책 하나를 사들고 돌아왔다. 우리는 아파트에 모두 기거한다. 오랜만에 모인 터라, 모두들 저녁을 해먹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었다. 고기도 굽고, 찌개를 끓이고, 부침개가 지글지글... 후식으로 먹겠다고 사온 딸기는 기다리다 지쳐서 모두 먹어버리고.. 우리는 그렇다, 보통 김치찌게에 밥이면 충분히 맛있게 먹는다. 그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도 그러하겠지만.. 오늘.. 간만에 서울로 올라왔다. 부산에서 서울은 정말로 먼거리라는 것이 실감났다. 점심먹고서 출발했는데, 10시가 다되어서 집에 도착했으니.. 힘들다.. 서울은 내가 살기에는 너무 벅찬동네다.. ***************************************************************** >>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SAMSUNG MOTORS Kim, Chulwa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