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메시지...() 날 짜 (Date): 1996년04월21일(일) 17시18분44초 KST 제 목(Title): [ 불길속을 뚫고 끝 ] 네 사람이 비포장 도로를 향해 기를 쓰고 달리는 모습을 나는 고통스런 좌절 감에 사로잡힌 채 주시하고 있었다. 게다가 약 45m 후방에서 성난 불길이 달 려들고 있느느데 철조망까지 가로막고 있으니 탈출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힘내라, 조금만 더," 헬리콥터 뒷 좌석의 대원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들을 돕기 위해 헬리콥터를 착륙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없었다. 조종사는 맹렬한 돌풍속에서 헬리콥터를 안정시키는데도 힘이들 지경이었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열심히 기도했다. '하나님,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지만 당신은 아시겠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을 당신은 아시겠죠.' 돌연 소용돌이치는 어둠을 뚫고 몇분 전에 산 반대 쪽에서 올라가고 있던 목 장주의 트럭이 나타났다. 그가 뛰고 있는 지상 소방대원들을 본 것이 분명했 다! 비포장도로를 벗어나서 트럭은 철조망 울타리 쪽으로 달려가더니 그 옆에 정차했다. 그리고 그 목장주는 손에 철사절단기를 들고 뛰어내렸다. 그가 울 타리를 자르고 철사를 뒤로 재치는 모습을 우리는 경이로운 눈으로 내려다보 고 있었다. 그가 트럭으로 다시 뛰어 올라타서는 네 사람에게 손을 흔들고 소리치며 계 속 뛰라고 재촉했다. 첫번째 소방대원이 트럭 뒤에 뛰어 올라서 다른 사람들 을 손으로 잡아 올렸을 때는 불꽃이 거의 그들 발꿈치에 닿아 있었다. 마지막 사람이 올라 탔을 즈음 불꽃은 트럭을 포위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가 엔진 가속기를 세게 밟으면서 급히 출발했다. "해냈다!" 트럭이 산길을 따라 달려 내려가는 것을 보고 나는 소리쳤다. 우 리 모두는 응원을 보냈고 조종사는 이 소식을 지상에 알린 다음, 다른 지점에 착륙하기 위해 그 자리를 더났다. 불을 진화하는데는 일주일 이상이 걸렸다. 그 목장주가 불에 갇혀 있던 그들 을 어떻게 보았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공중에서 바라보고 있었을 때, 서로 관계가 없는 것 같이 보 이던 두 개의 시나리오가 동시에 전개되어 인명구출 작전에 동원되었던 것이 다. 나는 대학원에서 학과 공부를 하느라 애쓰고 또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 고 노력할 때마다 그 극적인 구출을 생각해내곤 했다. 그리고 요즘도 집과 직 장에서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네바다 주 상공에 있던 그 때를 기억한다. 한 편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노도처럼 달려드는 불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고 또 한 편에서는 한 목장주가 위험천만한 곳을 향해 차를 몰고 있었는데, 그것이 알 고보니 하나의 비밀스런 계획에 의한 것이었음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