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lcom (온누리에 ) 날 짜 (Date): 1996년03월13일(수) 00시14분30초 KST 제 목(Title): [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12) ] 그분이 엄중하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힘이 있어서 그들이 내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고 기다려 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 구덩이 속에 있는 옛날의 그 친구를 바라보았다. 그에 대해서는 책임감만을 느낄 뿐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분에게 물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랑이란 건 뭔가 끈끈한 정이나 그리움 같은 감정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분이 대답했다. "감정은 순간적인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오래 참고, 믿고, 바라며, 견디며 기다리는 것이다. 너는 네 의지를 사용해야 한다." 나는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그렇게 사랑한다는 건 무리에요. 조금이라도 좋아할 만한 조건이 있으면 좋을 텐데." "... 네게는 어떤 조건이 갖춰져 있었지?" "...!" "사랑해라. 이건 권유가 아니라 명령이다."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