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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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가 이 드 )
날 짜 (Date): 1996년03월07일(목) 14시05분52초 KST
제 목(Title): [ 눈보라 속에서도..  ]


              <가이드 포스트 - 테네시 주 메리빌, 뮤리얼 S.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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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샌디와 나는 디트로이트에서 친척들과 함께 추수 감사절을 지내고 테네시

의 우리 집을 향하여 차를 몰고 있었다. 컴벌랜드 산악 지역 가까이에 이르렀

을 때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의 심한 눈보라를 만났다. 라디오에서는 급변하는

 날씨에 대해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었다. 전화도 불통이었다. 산기슭의 작

은 언덕으로 향하는 차는 우리뿐이었다.



 샌디는 자세를 바로잡고 운전대를 단단히 잡았다. "아빠가 기다리고 계실 거

예요." 샌디가 말했다. 나 역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

좋아."  나는 샌디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계속 가자."




 우리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바짝 긴장하여 도로의 굴곡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와이퍼가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

지 못했다. "보이지가 않아요" 샌디가 말했다. 내가 최악의 결정을 한 셈이었

다. 우리는 되돌아갈 수조차 없게 되었다. "하나님, 우리를 인도해 주세요." 

우리는 크게 소리내어 기도했다.



 "저것 봐!" 나는 소리쳤다. 약 15미터 앞에서 타오르는 듯한 불빛이 흐릿하

게 빛나고 있었다. "저 차를 뒤따라가자!" 눈은 이제 도로 표지판조차 덮어 

버렸다. 그러나 그 빛은 마치 횃불처럼 변함없이 움직여 나아갔다. 



 한 시간이 지났고 우리는 비로소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그 불빛은 우리가 

계속 좇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천천히 움직였다. 굽이진 곳과 움푹파인 내리

막길에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계속 내려가다가 마침내 마지막 모퉁이를 

돌아 나왔다. 눈을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길 위에는 아무런 차도 없었다. 



 우리는 우리를 안내해 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분명히 여기 있

을 거예요." 샌디가 근처에 있는 식당 안으로 나를 이끌며 말했다. 안으로 들

어가자 손님들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우리를 쳐다보았다. "어떻게 

산을 넘을 수 있었죠?" 식당 여종업원이 물었다. "몇 시간 동안 아무도 넘어

온 사람이 없었는데 말이예요."



 그 온전한 권능의 불빛이 우리를 인도했던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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