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가 이 드) 날 짜 (Date): 1996년02월27일(화) 15시07분51초 KST 제 목(Title): [ 날 개 ] <가이드포스트> 춤추듯 이는 하얀 물거품을 보다가도 파도 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 한마리를 주목하게 되었다. '이 얼마나 하찮은 피조물인가, 누가 거들떠 보기라도 할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내 자신이 그 갈매기처럼 느껴졌다. 과연 내 가 꿈꾸며 바라고 계획했던 일에 누가 관심을 갖겠는가? 미래가 나 자신조차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에 그 누가 신경이나 써 줄까?? 그 때 갑자기 태양이 아침 안개를 뚫고, 파도 위에 찬란한 빛을 던졌다. 성경 한 구절이 마음에 떠올랐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 ~~~~~~~~~~~~~~~~~~~~~~~~~~~~~~~~~~~~~~~~~~~ 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 ~~~~~~~~~~~~~~~~~~~~~~~~~~~~~~~~~~~~~~~~~~~~~~~~~~~~~~~~~~~~~~~~~~~~~~~~ 다." ~~ 자기 연민과 편견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에 따라 나를 부르셨 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미래를 위한 계획이 있 으셨고, 그 계획은 전쟁이라는 상황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앉아 있던 갈매기가 홀연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날아갔다. 갈매기는 자신을 포기하지도 파도의 뜻에 맡기지도 않았다. 그 아침에 나는 군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결심하며, "새벽 날개"가 나를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 주리라 믿었다. 원형 홀의 대리석 바닥 위를 딸각딸각 걸어오는 여러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넥타이를 바로 했다. 이제 지난 날을 되돌아보니, 새벽 날개로 내 삶의 중요 한 순간들을 이겨나가려 했을 때마다 하나님의 손길 또한 역사하셨음을 깨달 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은퇴한 후에도 분명히 나의 길을 예 비하시리라. 나는 또 다른 새벽을 위해 새로운 날개짓을 한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