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tj (이 태 종 ) 날 짜 (Date): 1996년02월01일(목) 14시31분06초 KST 제 목(Title): 화엄골여시님의 제안.. 겨울등산이라... 좋은 이벤트가 될 듯하군요.. 안에서 만나는 것보다 상쾌한 자연에서의 교제.. 저도 산행을 즐겨하여 겨울등반을 꽤 많이 하는데 하나하나가 추억거리입니다. 눈이 덮힌 산을, 아무도 밟고 지나간 길이 아닌 길을 푸욱~푸욱~ 발을 눈속에 묻히며 눈으로 푹덮힌 나무둥치를 흔들기도 하고, 백설의 눈평야에 서서 눈덮혀 하얀 산천을 둘러보다 고대로~~ 뒤로 홀라당 눈에 자빠져서 파아란 하늘 을 올려다보고, 손에 잡히는대로 눈을 퍼다가 서로 눈먹이는 장난하고... 쌓인 하얀 눈의 윗부분은 살짜기 걷어내고 속부분의 눈을 모아서 코펠에 넣고 빨갛게 달궈진 석유버너위에 올려다 놓고 뺑 둘러 앉아 카레가 다 되기를 꿀꺽~ 침 삼키며 기다리다..... 뜸도 다 들지 않은 금방 떠낸 따끈한 흰쌀밥위에 김이 무럭무럭나는 카레스프를 주~욱~ 붓고, 옆에서 지글지글 거리는 삼겹살 한점 을 호호불며 입으로 가져가고, 빨간 김치를 나무젓가락으로 한 움쿰 집어서... 고개들어 먹는 재미는 그 무엇과 바꿀수 있을까?... 쩝쩝... 아직 겨울등산을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꼭 한번쯤 권할만한 추억만들기 가 될듯싶네요. 옹~야~! 또 가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