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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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oMo ( 자 화 상)
날 짜 (Date): 1996년01월25일(목) 11시12분53초 KST
제 목(Title): [나는 왜 너가 아닌가]




  나는 평소보다 지나치다 싶게 상기되었다.

  마음의 호수 속에서 무언가 끌어올라옴을 느꼈다.

  숨이 가빴기 때문에 큰 숨을 들이 마셨다가 다시 천천히 내 뱉었다.

  흥분이라는 것 때문에 걸음이 빨라진 것도 모르고 이렇게 나는 

  타오르고 있었다.


  평소와 같은 어느 날이였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삶의 피로를 나는 느꼈다.

  웅성대는 소리들의 피로, 울긋불긋한 빛들의 피로,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우박 같이 부서지는 말들로 인해

  피로를 느꼈던 것이다.

 
  조금씩 혼돈의 기온을 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조되어 있고 흥분되어오는 기운에서 조금 물러나 앉고 싶었다.

  어영부영 적당하게 한 행위로부터 얻게된 한줌의 고요가

  내 분노를 안심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제력을 잃고 사물을 들여다 보게 하는 빛으로 부터는 

  아직 술렁이는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그래서... 난 오늘도 그 빛 때문에 이 시간을 넘겨 보내고 있다.




MoMo ^.^

나는 타오르고 있었고
너는 잔잔히 흐르고 있었다.

내가 너였다면
구지 너를 향해 가지 않았으리라.

나는 너일 수 없기에
가치없이 흐르는 시간을
잡지 않았다.

'나'는 '너'일수 없어서 행복하고
'너'는 '나'일수 없어서 행복하리라.

그래서 나는 달로 갈수없고
너만 이곳에 남겨 둘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눕게 되는 날까지
너도 나도 서로가 될수 없겠지만
너와 나는 우리가 될수 있을게다.




               In mala fortuna veros amicos habebamus

                         Live the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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