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yc (추억들국화) 날 짜 (Date): 1995년12월13일(수) 02시26분48초 KST 제 목(Title): RE: 교회에서 상급자와의 불화 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답을 알지만, 실제 상황으로 적용 시킬 때 어려운 문제입니다. 제가 문제를 제대로 이해 했는지 모르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읽으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간만에 글 쓰신것 반가워요. :) 저는 한교회에서 제 인생의(히히) 4/5 이상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행정이나 문제는 신경을 안썼지요. 그럴 필요가 있지도 않았고, 또 어렸고.. :) 그런데 새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을 하게 되었고, 문제를 보게 되었죠. 저는 사람들에게 다정하지도 않고, 또 아직 혈기가 많아서(낄낄) 이상한 걸 보면 참지를 못합니다. 이건 제가 하려는 얘기가 아니고.... 저는 교회의 권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빌미로 인간이 하나님의 권위에 서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교회의 권위에 절대 복종'이라는 명제에는 찬성이지만 '뭐가 교회의 권위냐'는 질문을 늘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실제로 가져오는데 어려움이 있죠.. :) 전 교회 행정부(이 단어를 일부러 썼어요)에 대해 아주 비판적이라고 교회 행정부 안에서 소문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절대로 그 비판을 받아야하는 집단(또는 사람) 아닌 사람에게는 그 비판을 전하지 않아요. 미시타 양님 처럼 저도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화목입니다. 만약 교회에 덕이 안된다면 차라리 안하는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주께 기도(평안시에 더욱)하는 것은 물론, 주의하는 것이 있어요. 무슨 일을 하기전에 기도와 더불어 선배(입이 무거운, 힛)와 제가 할 행동에 대해 상의를 합니다. 혹시 제가 이해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 니까요. 그리고 또 절대 저보다 어린(판단을 한다는 것은 아니고... ) 앞에선 제가 비판하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사람이 그렇다면 그 땐 '어른'의 편에 섭니다. 편을 만들어 싸움을 하자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그러다 보면 제가 '어른'의 입장을 이해할 수 도 있고, 커질 싸움을 막을 수도 있죠. :) 그리고 다른 사람앞에선 입장을 분명히 하되, 공손하게 합니다. 꼭 그 때 입장을 관철 시키지 못하더라도, 감정싸움으로 안가게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얘기를 합니다. 아니면, 그분도 '자존심'이 있을텐데 다른 사람앞에서 어린 사람에게 잘못했다고 하기는 어려운것 아니겠어요? 그분의 입장을 될 수 있는 한 고려하려 합니다. 꼭 잘못했다는 말을 안들어도 얻을 것만 얻으면 되지 않나요? 너무 정치적이긴 하지만.. 히히.. 물론 이때도 공손해야하는 것은 말 할 필요가 없죠. 말을 분명히 하는 것과 공손한 것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양님을 이해하는 다른 어른꼐 말씀드려, 그분이 말씀을 하시도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젊기 때문에 문제를 잘 볼 수는 있지만 또 어른의 자존심도, 인간이니까, 존경해야 한다고 봐요.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 분꼐도 기도하자고 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또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 일을 이루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 병균없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극에서 살지는 않죠? 따뜻하게 사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 이것도 어쩜 제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썼는지 모르겠군요. 양님 한번 쉬었다 생각하시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