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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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tj (이 태 종 )
날 짜 (Date): 1995년11월23일(목) 08시24분23초 KST
제 목(Title): 어느날 생긴일 [1]



  다음글은 우리교회 교우한분의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순수한, 청결하고 고운 연두부같은 맛을 느끼게 하는 내용입니다. ----


         8월 5일 아침 Mt. Holy에 있는 어떤 공장에 물건을 주문한 것이

   있어서 찾으러 갔으나 두시간 더 있어야 준비된다고 했다. 기다리는동안 

   근처의 Mcdonald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필요했던 낚시줄을 사려고 38번 

   West로 나오다가 교통신호등에 걸려 기다리고 있었다. 길 왼편에 허름한

   허름한 Liquer Store(술가게)가 있는데 그 옆에 한 중년의 백인거지가 

   누워 있었다. 3주째 계속되는 살인적인 더위인데 그늘이긴 하지만 

   시멘트 바닥에 누워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는것이 뜨거운 열기에 몹시 괴로운 

   듯한 모습이었다. 내 눈은 그 에게서 뗄 수 가 없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주차시키고 누워있는 그에게로 다가가 쪼그리고 앉아 

   "왜, 이런 곳에 누워있소?"하고 물었다. 그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무표정하게 

   나를 쳐다보았다. 머리와 수염은 덥수룩하게 자라 얼굴을 덮었고, 때가 찌든 

   몸과 옷에서나는 냄새는 술냄새와 섞여 역겨웠다. 그러나 그가 정말 불쌍한 

   생각이 들어 "이러다가는 길거리에서 죽을텐데 왜 이런식으로 인생을 살고있소?

   당신의 생명은 천하보다도 귀하다는것을 알고있소?" 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자세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두손으로 나의 손을 덥석 잡는것이었다.

   그리고 일어나 앉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계신것과 또 그 하나님이 당신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도 당신을 사랑하고 계시며, 당신이 이렇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그는 와락 나를 끌어안고 흐느껴우는 

   것이 아닌가?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사랑에 굶주린 사람... 사회에서 

   버려진 한 인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술가게 주인이 나와 보고 그 걸인이 그의 친척을 

   만난줄 알았는지   "Will you take care of him from now on?" 하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 동안 이 사람 때문에 꽤나 골치가 아팠던 것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 이 사람은 여기에 다시 오지 않을테니 

   염려 마시오.(Don't worry, he will not come back here anymore.)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거지에게 주머니에 있던 돈 8불을 손에 쥐어주며 비누를 

   사 가지고 호수에 가서 목욕을 하고 옷도 빨아입고 Shelter(무숙자 보호소)를 


   
   찾아가서 일을 구해 보라고 조언한 후 그의 손을 잡고 하나님께 이 사람의  

   이런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차를 뒤로 빼려는데 그가 술가게로 총총히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나�

   나는 은근히 화가나서 다시 차를 세우고 가게 안으로 내들어갔다. 




                 - 다음장에 계속되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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