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2004년 10월 4일 월요일 오후 04시 26분 19초 제 목(Title): Re: 요새 강의석... 학생이 입학을 거부할 권리가 없는 것 처럼 학교도 입학을 거부할 권리가 없는 것입니다. => 요건 현실이고, 이걸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예배선택권이죠. --------------------------------------------- 과연 예배선택권이 문제의 해결책인지... 미션스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 발상 아닌가요? 관련된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 서울 대광고 종교교육 대체활용 허용…미션스쿨 건학이념 침해 논란 [국민일보 2004-09-29 17:56] 서울 대광고교(교장 탁준호)가 예배를 거부하는 학생에 대해 종교교육 대체활동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미션스쿨의 정체성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45일 동안 단식농성을 펼쳐온 강의석(고3)군은 지난 25일 오전 단식을 중단했다. 그러나 종교교육 대체활동 문제는 대광고가 소속된 예장통합 교단과 또 다른 기독교학교들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광고는 지난 24일 탁 교장을 포함한 전체 교직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예배의 탄력적 운영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정규예배는 정상적으로 실시하되 예배 거부 학생에 대해서는 대체활동 계획을 강구해 재단과 교단,기독교학교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실시키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관기관과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예배 거부 학생은 담임교사와 교목실의 상담 및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개별적으로 지도를 받아야 한다. 대광고측은 기독교학교의 운영 방안을 연구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 교육청에 제안키로 하는 한편 교단과 기독교학교연합회 등에 기독교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광고가 예배 대체활동을 계획,시행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을 훼손한다’며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전국교목연합회(회장 김용관 목사)와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이사장 이원설),한국교회언론회(회장 이승영 목사) 등 상당수 기독교학교 유관단체들이 예배 대체활동 허용은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과 종교교육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일제히 “채플 대신 대체활동을 마련하면 350여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면서 “교육제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미션스쿨이 고스란히 떠맡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달 중순에 열린 예장통합교단 및 합동교단 등의 제89회 총회에서도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대광고가 종교교육 대체활동을 마련하기까지에는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찬기자 jeep@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