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illes () 날 짜 (Date): 2004년 5월 20일 목요일 오후 11시 43분 54초 제 목(Title): [질문] 삼위일체? 최근 한동안 고민한 문제인데, 혼자 머리싸매고 있어봤자 답이 나올리도 없는 문제인지라 여러분께 여쭈어보고자 질문을 올립니다. [삼위일체]에 대한 질문인데요. 도대체 신자분들께서는 [삼위일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지요? ...논란이 많은 문제인 것은 압니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아리우스派를 내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지 않았으면, 서기 300년 경에 교회가 두쪽이 났겠죠.) 여호와의 증인들과도 설전이 오가는 항목이며... 소위 [이단]을 가름짓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구요... 한데 암만 성경을 읽어봐도...결론을 삼위일체로 이끌어갈 수가 없더군요. 유일신 신앙의 유대교 Base로 어떻게 이런 결론에 다다를 수 있는지... 성경을 읽어봐도 초대 기독교에서 주요 논쟁중 하나가 예수의 위격에 대한 것이던데...(천사가 위냐, 예수가 위냐...물론 바울이 반론을 펴긴 하지만) 유일신 신앙의 유대교 Base에 덧입혀진 외래신앙의 유입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만... ('예수는 신화다.'에 따르면 '미스테리아 신앙?) 그러고보면, 종교개혁이 또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외래신앙/문화의 유입에서 기독교를 정결히 하고, 성경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었으면, (정결?이란 표현이 어폐가 있네요. 근본주의 원시 기독교로 돌아가는 것을 이릅니다.) 성모 마리아만 내칠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도 내쳤어야 하는데... 캘빈이 한 짓이란게 삼위일체를 내치자는 신학자를 화형시켜버린 것이었으니...(마침 최근 오마이뉴스의 책소개란에 실렸더군요.) 리처드 루빈스타인의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 쉬이 답변이 내려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위일체를 뾰족이 설명하는 책도 그리 읽어 본 적은 없지만, 그나마 깔끔하게 정리된 답안은 '하나님은 세개의 Phase를 가지고 계시니, 하나는 성령이오. 또하나는 예수요. 그리고 또하나는 하나님 자신이시다. 였습니다. 신자 여러분께 혹시 대답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바는 '어떻게 나는 삼위일체를 믿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개인적인 답변들입니다. 어차피 종교란 논리가 아니니, 논리있는 전개는 제가 감히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대답을 혹시 가지고 계시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동안 스스로 사이비지만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문제로 고민하다보니,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보드에 글을 올려서 벌어질 논쟁이 불편하시면 메일로 보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