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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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bm (파란크레용�€)
날 짜 (Date): 1995년11월17일(금) 04시15분56초 KST
제 목(Title): 낮은 울타리적 문화 해석에 반대하며



 저는 크리스찬이지만 개인적으로 '낮은 울타리'식의 문화의 접근방법에 크게 
반대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신상언 집사의 노력 (사람들의 
시선을 문화라는 그동안 간과해왔었던 것에 돌리게 한것)은 인정하지만 집사님의 
논의는 이제 우리는 문화에 대해 눈을 돌려야 한다라고 말하는 순간 더 이상 문화에 
대한 담론이 존재하지 않는 무담론의 세계에서 그 논의의 방향성을 잃고 남은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일은 문화의 메카시즘에 젖어 누가 마녀인지 결정하면 되는 
마녀사냥에 귀결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낮은 울타리식의 문화에 대한 접근의 방향을 이제는 크리스찬들이 스스로 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논리학 입문에 보면 
여러가지 논리상의 오류를 설명해 놓은 장이있는데 낮은울타리의 글들을 읽어보면 
그런 오류들의 모범 예들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낮은 울타리는 잘 
안 읽는 편인데 얼마전에 읽은 이번 11월호의 글들, 특히 NEXT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문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개인적인 편견들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현대의 대중문화를 
평가하는 기준이 그것이 과연 뉴에이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아닌가라는 편협적인 
기준은 문화론을 세우는 것보다는 파괴하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오랫동안의 문화에 대한 논의가 낮은 울타리를 통해 있었지만 아직도 대안이라든지 
기독교 문화론의 정립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그 논의의 한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화라는 것 특히 대중문화가 한 사회의 흐름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모습이 대중문화를 결정한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결국 한 사회의 
문화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그 것을 이루는 여러가지 
현상들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라는 것은 
그 성격상 정의하기 힘들 뿐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지기가 무지 힘들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문화에대한 비판은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 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이번의 서태지와 아이들 사건과 같은 일들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문화에 대한 다른 접근 좀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되는데 그 방법은 낮은 울타리와 같은 방법은 아니지 
않나 생각해보고 그 대안을 생각해보는 것은 이제 남은 크리스챤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글이 진지한 문화론, 기독교적 문화론에 대한 논의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그런 능력이 저에게는 없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면 그 기본적인 방향성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어느 글에서 한 크리스찬 시인이 한국의 기독교 문화비평도 이제는 
어린아이같은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서 좀 더 성숙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 
탄한 것에 대한 하나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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