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4년 4월 7일 수요일 오전 01시 53분 53초 제 목(Title): Re: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궁금증. 로마-파르티아 관계를 냉전 시대의 미-소 관계랑 비교하기는 좀 그럴걸요. 로마야 아우구스투스 이후엔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파르티아를 찜쪄먹을 수 있었지만 (실제로 트라야누스 황제때 그랬었죠. 그 뒤를 이은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찜쪄먹어봤자 별 영양가 없다고 물러버렸지만...) 파르티아는 어쩌다 붙게 되는 소규모 충돌에서야 반짝했었지 전쟁을 해서 로마를 어쩌고 할 형편이 아니었다니까요. 로마가 항상 파르티아를 신경쓴 건 일단 주변 국가들 중 로마랑 맞장 뜰 만한 단일 국가로는 파르티아 밖에 없었고 결정적으로 파르티아가 깔짱대기 시작하면 그 주변이 어지러워지고 파르티아 주변이 어지러워지면 당시에 제국의 '보고'였던 동방 속주들의 경제활동이 흔들리니까 그런거였지 군사적 역량 자체로는 파르티아는 로마와 비교할 수가 없었죠. 굳이 비교하자면 작금의 우리나라-북한 역학관계랑 좀 비슷하달까요.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