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2004년 2월 23일 월요일 오전 11시 31분 28초 제 목(Title): Re: 힌두교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재작년 일이군요. 붉은악마에 대한 기독교신자들의 거부감은 이해할 수 있는데, 흰 옷을 입으면 천사가 도와줘서 이기는 것이라는 일부 기독교신자들의 주장은 저도 억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억지 주장에 대한 비판에 진지하게 듣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기독교신자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카더라 포스팅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누가 그러한 소재를 언급하는 글을 올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를 그런 억지 주장을 하는 기독교 신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태클이 들어가...기 보다는 '시적 표현'이니 '수줍은 마무리'니 슬쩍 비비 꼬는 댓글이 올라오더군요. 그가 그런 억지 주장을 하는 기독교 신자인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인지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 당시에는 아녔지만 이번에 오른 신문 기사의 글은 전혀 종교적인 글이 아닙니다. 모모님께서는 자꾸 그더러 자꾸 빼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시는데 미안하지만 그분은 모모님이 원하시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가 글을 올린 의도가 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이젠 저도 헛갈려서 뭐가 뻔한 것인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_-; 그가 흰 옷을 입으면 천사가 도와줘서 이기는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는 믿고 있으면서 비난이 두려워서 차마 말은 못하고 우회적으로 변죽만 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으신 것인가요? "그런게 믿고 있지 않아서 미안합니다." <-- 이런 사과가 뜬금없이 나오니 더욱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대승적 차원의 자기희생일까요... p.s. 인도에 몇 번 더 가게될 듯 것 같으시다니 다녀와서 올리신 글을 읽어보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