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5년11월16일(목) 12시48분37초 KST 제 목(Title): 이성을 거부하는 개신교 위의 zuwhan 님의 퍼온글, 그리고 그 위의 신 상언인지 뭔지 하는 사람에 대한 감격의 글과 반박의 글들을 읽으니 마음이 착잡해진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지식과 이성이 함께 한다고 안믿는다. 그러한 이성은 지식이라는 좋은 포장지에 쌓여있는 것이기에 설득력이 없다. 아무 배운것도 없이 어려운 교리도 모르고 단지 소박한 마음에 매일 새벽기도에 나가시는 할머니들의 순진한 믿음에서 이성을 순수한 이성을 기대할수 있을것이다. 비틀즈의 음악에서 신을 모독하는 내용의 가사가 있다고 그들의 판들을 태우고 불매운동을 벌였던 것을 아직도 자신의 강연 내용에 쓰는 사람이 있었다니 가히 놀랍다. 그러한 사람들의 강연을 직접 들으면 특히나 그 이전에 미리 선행되었을 분위기 돋우기 의식을 치룬 상태라면, 그 강의내용에 감명을 받을 확률이 높다. 부흥사들이나 그런 강연 전문가들의 화술은 정상인의 생각을 흠뻑 바꾸어놀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비틀즈로 돌아가서, 당시 존 레논은 결국 그들의 무력에 해명을 함으로써 순간을 겨우 넘겼지만, 당시의 그 행동으로 지탄을 궁극적으로 받은곳은 그러한 불매운동을 전개한 일단의 광신적 기독단체였다. 그리고 그운동을 주도했던 미국의 목회자들은 대체로 엄청난 재력을 갖춘 순회전도부흥사 들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비틀즈샷 좋은 하나의 사냥감이었다. 뉴에이지를 사탄이라고 하고 이제는 서태지와 아이들마져 사탄숭배자로 근거없이 몰아붙이는 그러한 사람의 강연은 하루속히 중단되어야만 한다. 그야말로 마녀사냥을 주도하면서 엄청난 사람들을 태워죽인 중세의 사제, 즉 사탄의 제자 일지도 모른다. 내말이 심하게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은 이런 말을 들어도 타당하다. 70년대 후반까지도 우리나라 교회에서 복음성가를 부르기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 이유는 잘 알것이다. 찬송가 이외에는 거룩하지 않고 복음성가마져 세상의 음악, 사탄의 교회침투를 위한 음악이란 평가를 받았기 때문 이다. 우리나라 교회는 너무나도 거룩하다. 성령이 충만 거룩한 지구상의 유일무이 유아독존인 교회가 한국 개신교회인 것이다. 이성이 결여된..... 지체부자유자를 놓고, 그것도 성당에 다니는 같은 크리스찬을 전도하겠다고 붙잡는 그 행태나 그옆에서 성령을 부른다고 무릅끓고 기도하는 사람이나... 그러한 것들을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가? 도대체 성경 어느 구절에 성당다니면 지옥간다고 나왔는가? 답답하다.....왜 그래야만 하는지.... 고등학교 시절, 학생 수련회에 가서 들은 강의 내용이 떠오른다. - 우리나라 전국민이 한날 한시 동시에 '김일성 죽어라' 라고 기도하면 김일성이 안죽을거 같아요? 아니 우리 기독교인들이 동시에 그래도 하나님 이 기도를 들어주실 겁니다. 자 우리 그걸 위해서 기도합시다. 모두가 울며불며 기도시간에 들어갔을때 난 혼자 그냥 걸어나왔고, 전도사한테 무지 혼이 났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우리는 배워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식으로 앞으로도 계속 되어가는 것이기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제발 조용히 자신의 믿음을 묵묵히 실천하면서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같이 교회에 나오게 하는 것이 전도가 아닐까? 아님 어려움에 있는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알리면서 인도하는 것이 참 전도가 아닐까?? 꼬옥 무슨 잔치, 무슨 집회하면서 난리 법석을 떨어야만 하나? 이성이 존재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교인들이 되어야만 한다. 시골교회에서 묵묵히 새벽기도 나오시는 할머니들에게 서태지가 악마숭배자이고 등등의 말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 한 잔의 와인 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그대를 나는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