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2003년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02시 41분 42초 제 목(Title): Re: [펌] 여자가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 >푸르니님: >본디 취지는 성차별적이 아닌데, 정치경제사회적 구조의 한계로 인해서 >성서가 성차별적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성서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성차별적인 것이 되어버렸고 본디 >취지를 현재로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면 그 사라져버린 본디 >취지란것이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본디 취지를 가진 사람들의 정경사 및 야훼가 바란 (혹은 암시한) 정경사 구조는 이미 현대사회의 기준에서 보기에 차별이라 할 수 있는 가치관 (노예제도 등)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본디 취지라고 말하기도 약간은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서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뭐랄까, 이 보드에서 글을 올릴때 '?까을않 야해려고 도람사 는읽 로으향방 이런'까지 고민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너무 당연하니까 별 생각할 여지도 없는... (좀 심했나요? ^^;) 요약하면, 남자와 여자는 당연히 다르고 '남자는 여자의 머리'(고린도전서 11:3)임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혹시 이게 아니지 않을까'란 생각도 별로 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아마도 '과연 야훼는 존재하실까'란 의문이 '혹시 남녀는 완전히 평등한 존재가 아닐까'보다는 믿는 이들 사이에서 훨씬 자주, 진지하게 공유되었을 것 같습니다. "... It does not do to dwell on dreams and forget to live, remember that." 푸르니 -Professor Albus Dumbled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