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dkkang (온톨로지) 날 짜 (Date): 2003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04시 15분 45초 제 목(Title): Re: 기독교인들에게 이단을 정죄할 자격이 --- 스테어 >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그 '누군가'에 적합하신 분은 > 온톨로지님 같습니다. 피갈음 문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계시며 > 진위가 불분명한 사안에 대하여 '처벌해야 한다'고까지 말씀셨으니 그정도 > 열정과 의지는 있으실 거 같은데요... ^^; (좀더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확실히 진위부터 가리셔야 하는 > 거 아닙니까? 나중에 '아님 말고'라고 발뺌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 "진위가 불분명한 사안에 대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제가 말했었나요? 죄송하지만, 전 그렇게 말한 기억은 없습니다. 한 번 더듬어 봅시다. 처음에 처벌을 했으면 했다고 말했을 때는 분명히 진위 여부에 대한 의심이 없어서 그런 실언을 했었죠. 그래서, 폭력성 문제는 제가 아는 건 별로 없고 들은 바만 가지고 얘기한 거라고 변명을 한 거고, 피갈음 문제도 제기했었는 데, 님께서 모함으로 생각한다는 정도로 끝나지 않았나요? 하지만 님이 모두가 생각해 보자는 문제 제기가 있길래, 님 말씀대로 진위가 불분명한 사안이라면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제 다음 글에서 말하듯, 진위 여부를 가려보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향을 물어보는 건 당연한 수순 아닐까요? 아무튼, 만일 제가 말하는 투가 그렇게 이해되었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오해되었다면, 더이상의 잡음이 없도록, 이 점 명백히 하고 사과드리고 싶군요. 님이 아니라 혹시 기분이 상한 통일교 관계자가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생각이란 걸 좀 해 보십쇼. 제가 만일 그렇게 생각했다면 처음 말씀 그대로 그냥 계속 처벌하자라고 말하지, 진위 여부를 가려봄이 어떨까하는 말조차 안나왔겠죠? 솔직히 그렇게 섣불리 단정하는 님의 관점이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 명백히 하자면, 설마 진위가 불분명한 사안에 대해서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의미로 제가 말한 거겠죠. 뭐 진위 여부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면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아, 베네딕트님 말대로 공소시효가 있군요. 여전히 도의적으로 비난만은 가능하겠군요. 별 거 아닌 거같지만 확실히 하고 싶은 이유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를 오해하기 딱 좋은 문장같아서 말하는 겁니다. 설마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니죠? 또 한가지, 솔직히 생활인으로써 열정과 의지는 없습니다만, 그걸 가지고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 데, "발뺌을 한다"는 식의 비꼼을 "미리" 들을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좀 기분이 나쁘군요. 제 입장을 말하자면,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게, 솔직히 범부이며 생활인인 제 능력 밖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기회가 있고 그런 위치에 있다면 적어도 진위 여부는 가릴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님 식대로라면, 통일교하고 너죽고 나죽자로 끝까지 갈 거 아니면 누구도 암말도 못하겠군요. 나중에 아니면 아님 말고 하고 발뺌할려구? 하는 비난을 누가 듣기 좋아하겠습니까? 피갈음 문제, 제가 관심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사실 "나중에 아님 말고 하고 발뺌을 하는 건", 주로 뭔가 폭로성 발언 또는 흑색 선전을 하거나 선동을 했을 때, 사실 여부가 아닌 경우에 책임감이 부족한 정치인의 태도로 알고 있는 데요? 이를테면 정치인으로서 이회창이 그렇죠. 제가 선동을 했나요? 단순히 님의 의견을 물어본 적은 있는 건 기억이 납니다만.. 찾아보니 님께선 열정이나 호기심이 없다고 하셨군요. 그러나 여전히 모함이라고 생각하신댔죠. 님 식대로라면, 나중에 피갈음이 사실이면 개신교 분들에게 어쩌려구 그러세요? 아님 말고 하고 발뺌은 안하실거죠? :) > 개신교 교회의 경우 비교적 갈등이 덜한 이유는 그들의 교리가 합리적이기 >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교리와 사회가 충돌할 일이 > 적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나라님 식으로 말하자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개신교를 정통으로 보고 통일교를 이단으로 봐야 하겠군요? (이거 재미있네..) 나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펀 보드에서 귀여니 건의 글쓰기 태도를 보면 별 기대도 안합니다만... > 온톨로지님께서 통일교에 부정적이신 이유가 JMS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면 > 그 점만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솔직히 통일교를 몇달 다닐 뿐인 분이 자신있게 말씀하실만한 얘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만약 저도 JMS를 몇달만 다녔다면 JMS는 건전한 교회야 라고 말했을 겁니다. 아, 혹시라도 또 오해는 마십쇼. 님께서 기독교 쪽에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문제에 대답을 명확히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고는 생각 안하니까요. 하지만 혹시 의문을 품은 사람들 중에서, 님의 몇 줄 글을 읽고 음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떡거릴만한 귀얇은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여전히 가장 좋은 방법은 공신력이 있는 기관에서 정확한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겁니다. 뭐 힘들고 요원한 일같습니다만... 행여나, 뭔가 더 아신다면 더 얘기해 주시죠. 지난 관련 글이 있거든 지난 글이 있다 알려주시던지요. 그런 글들을 찾아서 읽을 정도의 관심은 있거든요. 여기 쓰기 뭐하면 메일로라도 말이죠. 예를 들어 "사실 나 통일교야"라는 식의 메일같은 걸 주신다면, 이해하고 비밀 엄수하고 더 이상 언급 안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