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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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2003년 6월 28일 토요일 오후 08시 05분 14초
제 목(Title): Re: 이라크 전쟁과 요한 계시록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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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3-04-04 08:12:01 
 
파병인원 '악마의 수' 피했다  

 공병과 의료지원 부대의 이라크전쟁 파견안이 국회를 통과해 한시름 놓았던 
국방부가 뜻하지 않은 이라크 파병인원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치렀다.
논란은 국방부가 당초 정한 파병인원이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13장18절(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에 언급돼있는 '666'과 공교롭게 일치한것이 발단이 됐다.

국방부는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파병부대 편성안을 공개했다. 
편성안에 따르면 공병부대는 장교 56명 부사관 123명 병 387명등 566명, 
의료지원단은 장교 38명 부사관 26명 병 36명 등 100명으로구성됐다.

따라서 전체 파병인원은 천주교나 기독교계에서 요한계시록에 근거해 '악마의 
숫자'라고 일컫는 666명이 된다.

666명의 파병인원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별님'이란 필명의 네티즌은 3일 국방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통해 
"요한계시록에서 종말시 나타나는 악의 우두머리 숫자가 666"이라고 지적한 뒤 
"왜 하필이면 666명으로 정했는 지 이해가 안된다"며 파병 인원 재조정을 
촉구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666은 서양에서는 거의 금기시하는 숫자"라며 "이라크 전쟁 
이종교전쟁이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사소한 문제에도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파병인원 수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국방부는 파병예정지가 물이 부족한 
지역인 점을 감안해 샘 파는 기술을 가진 병사 7명을 공병부대에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파병인원은 666명에서 673명으로 늘어 '악마의 숫자'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성원 기자>  


매일경제   2003-04-04 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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