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3년 2월 15일 토요일 오전 01시 52분 12초 제 목(Title): Re: 신앙의 맹점 문득 써보고 싶어져서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맹신과 믿음을 혼동하고 있다고 어느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적어도 제 언어 정의 체계에서는 기독교인의 믿음은 모두 맹신입니다. 맹신과 믿음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그 '어느 목사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능하지 않았겠느냐고. 그래서 많은 크리스챤들에게 필요한것은 차가운 이성에 >의한 믿음이라고. 역시 제 언어 정의 체계에서는, 차가운 이성에 의해서는 기독교의 믿음이 나올 수 없습니다. 산타클로스를 차가운 이성에 의해서 믿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하죠. ... 눈을 질끈 감고 아멘 하든지, 아니면 용기 있게 떨치고 벗어나든지, 둘 중 하나 라고 봅니다. ... 참고로, 반신불수인 사람도 나머지 반신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기독교인이 기독교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을 반드시 상종못할 바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할 때처럼 좀 '조심할 뿐' - 대부분의 경우 이 조심도 별로 필요 없지만요. ... 뭐, 언제나 돌고 도는 얘기지만, 이런 언어도단적인 글을 보면 마음이 걍 답답해져서 끄적이게 됩니다. 용서하십시오.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