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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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오후 09시 04분 01초
제 목(Title): 성경공부...



이젠 토론이 마무리 된거 같으니 다른 글을 올려두 될거 같아서리...

여기가 이름뿐이래두 크리스챤 보드인건 맞겠지.

2, 3 선교회라고 20대와 30대 중반 전 부부들로 이루어진 그룹이 있는데,

금요일마다 성경공부를 한다.

우리만 좀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기땜시 직장 갔다와서

저녁해먹고 나면 너무 지쳐서 거의 빠졌었다.

하지만, 이제 울 신랑두 집에 왔구 우리로선 올해가 마지막이라

집에서 쉬고싶은 유혹을 참고 참석하기 시작했다.

희한하게 집을 떠나기 전엔 정말 넘넘 힘들구 짜증나구

그래서 가기 싫은데, 일단 가기만 하면 '잘왔구나'하는 생각이

항상 든다. 성경공부도 그렇고 또 서로 한주간 있었던 일들

나누는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이 이 시간을 일주일 내내

기다린다는 그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듯...

더구나 올해 영어 예배 드리는 팀에서 시작한 2003년 성경 완독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있는데, 2,3 선교회에서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내가 읽었던 성경 구절로 느낀 점들을 얘기하는 거 보면

더 공감이 가고 흐뭇해진다.

지난주엔 무슨 얘기를 하다가 전도사님이 모태신앙인 사람들과

믿은 지 5년 안 넘은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 물어보셨다.

보니 모태신앙인 사람들이 절반이 넘는다. 그런데, 역시나...

교회는 익숙하지만, 성경엔 익숙지 않은 사람들...

왠만하면 교회에서 일 안려고 뺀질뺀질 핑게만 대며 빠져나가는 사람들..

기왕이면 편하게 믿어야지 하며 자기 주관에 모든걸 맞추며

믿음 생활 하는 사람들... 모태신앙 내지는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 따라 교회다닌 사람들이다...

물론 나도 그중에 하나다. -_-;;;

분명 장로님 집사님 자녀들인거 아는데, 나도 정말 성경 안 읽어서

아는거 하나 없지만, 히브리서 찾으라는데, 구약 뒤적인다.

머라 할말이 없다. 그 동안 룰루랄라 편하게 다녔다 쳐두

교회 다닌 횟수가 얼말텐데... 좀 심하다 싶지 않은가...

술, 담배 쯤이야 머...성경에 하지 말란 소리두 없는데...

다 교회 오래 다닌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그러다 보면 가릴것이 무엇이 남을까...

크리스챤과 아닌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반면에 대학때부터 다녔다거나 믿음 생활 한지 몇년 안되는 사람들은

오히려 구별된 생활을 한다.

지난주에도 보니, 성경말씀 줄줄 대면서 교회일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얼마 안됐다고 손을 들더구만...

아마 그거 보구 창피했던 사람들 좀 있었을 게다.

아님, 것두 이미 그러려니 할 정도로 무뎌져 있을까...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되리라는 말씀이 어찌나 가슴에

와닿는지...

나를 재정비해야 할 때인듯 싶다. 나태해져 가는 자신을 돌아보고

첫사랑을 되찾아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이런저런 사소한 일로 짜증부리지 말고, 모든걸 잘못돌아가는

세상탓 할것도 아니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기쁘게 보내야지.

죽기까지 날 사랑하신 예수님 생각하면 힘든일이 무엇이겠나.

얼굴을 펴야겠다.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길...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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