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Let It Be) 날 짜 (Date):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오후 12시 18분 34초 제 목(Title): Re: 전쟁과 기독교 >>죄송합니다만 전 아직도 그 자료를 믿는 것이지 네비도님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 >>조폭적인 제정운영이 교회에 만연되어 있다고 했는데, >>조폭성을 자금흐름의 불투명성에 국한한다면,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자금을 흐름을 대충 뭉쳐서 항목별로 공개 하지만 영수증 내역등 >>실질지출을 꼼꼼하게 공개하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 >>그러나 조폭성을 자금의 전용이나 횡령등을 포함하는 내용이라면 >>여기에 자료가 좀 있어야 조폭성이 교회에 만연한다는 네비도님의 >>주장에 좀 동조할 수 있겠군요. --RNB님이 헌금과 십일조 문제를 들고 나오긴 했지만 --사실 전 그 부분에 대해 꽤 이해해주는 편입니다. --강제적인 징수가 아니라면(그런 곳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만) --윤리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문제점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도가 마음에 안드는 거야 뭐 ^^) -- --제가 주목하는 곳은 RNB님의 넘겨짚기와 달리 전반부가 아닌 --후반부에 속한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지출내역의 --비공개 부분입니다. 교회를 조폭과 비교한 것은 조성된 자금이 --투명하지도 않고 가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RNB님의 심사가 어디서 뒤틀려 헌금안낸 사람은 비판도 하지마라 --라는 자충수를 두셨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 주장하시다 보면 --결국 자승자박하게 됩니다. 제가 논쟁 중에 언급한 내용입니다. 분명히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지출내역의 비공개"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불투명성이 만연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구요. 자금의 전용은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힘든건 사실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자금내역 자체가 공개되어 있지 않지요. 땅굴프로젝트 자금이나 일전에 언론에 나왔던 목사의 막대한 부와 세습, 돈선거등을 봐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있다 는 점은 분명합니다. 전 이런 자금 유용문제는 불투명성만 제거되면 해결될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여전히 교회 내에서 목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양적팽창에 몰두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만큼 부작용이 발생 하리라고 보고 있기도 합니다. >>님의 주장에 다 동조 하는 것은 아직 아닙니다. 저와 너무 다른 견해를 >>가지신 면이 많습니다. 역사속의 기독교역할, 이라크전과 기독교의 관계 >>이런쪽은 거리가 너무 멉니다. RNB님에게 제 주장을 동조하라고 강조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주장들이 엉뚱하게 해석되는것을 지적했을 따름입니다. 논쟁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해석되고 받아들여진다는 건 아무런 잘못이 아닙니다. 저와 똑같은 눈으로 역사를 보고 현상을 이해하라고 주문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다만 RNB님의 해석은 엉뚱한 예가 끼어들며 완전히 다른 식으로 제 주장이 변해버린다는 것을 말한겁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