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1.189.163.3> 날 짜 (Date): 2002년 10월 28일 월요일 오후 01시 37분 13초 제 목(Title): Re: To RNB 그만들 하시죠. 보기 안좋습니다. 월버린님의 경우. 만약 기독교는 그래봐야 구라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믿고 사시면 되는거고, RNB님의 경우, 자유의지도 있고 성령도 있고 천당가서 잘먹고 잘 사는 거 믿으시면 그렇게 믿으시면 됩니다. 기독교가 만약 관용이라는게 있어서 문제를 포용할 능력이 있는 종교였으면 지금까지 이렇게 이야기가 진척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건 그거고, 그 사람들에게 "난 당신네가 옳다는걸 인정 못하겠으니 옳다는걸 보여라." 라는건 다른 이야깁니다. 저도 기독교 신자는 아닙니다만 월버린님이 기독교를 씹는 지금 모습은 창조론자들이 지구는 6000년 됐다고 설치는 모습에 맞먹게 짜증납니다. 남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기독교도들에게 "당신네들은 틀렸어" 라는걸 인정하게 하는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물론 기독교를 두둔하고자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한국 기독교는 백번 씹혀도 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개인도 평온한 일요일 오후 명동거릴 지나다 듣게 되는 악귀나찰의 저주에 가득찬 절규를 듣고 집에 오면 기분이 좋다가도 영 잡칩니다. 그 사람들 귀에 확성기를 들이대고 찬불가라도 (아니면 이슬람 찬송가?)고래고래 소릴 질러 불러보고 싶긴 합니다. 그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나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기독교인들과 똑같이 하면 안되겠지요? 제가 기독교인들을 역겨워하는 이유가 남에 대한 배려 없이 독선적으로 남을 재단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강요해대는 그 행위인데, 그런 행위를 그대로 한다면 아무리 그 생각이 옳고 아름답다 한들 그리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