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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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X-FiLe (비밀덩가리)
날 짜 (Date): 2002년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06시 07분 58초
제 목(Title): Re: pringle 님께 드리는글


>정말 이것이 개신교의 마지노선인가요? 더 이상 포기할
>수 없는...?

예수는 인간의 몸으로 온 하나님이었다. 
왜 왔을까?
우리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그래서 인간의 몸으로 

우리가 겪는 똑같은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며 죽었다.
왜?  인간들이 져야 할 고통과 죗값을 대신 몸소 치름으로
용서함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다시 살아났다.
왜? 죄로 살은 몸은 죽고 이제 용서받은 몸으로 다시
우리가 살아낫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논리가 포기된다면 기독교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라는 사람이 2000년전에 먼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서 가르침을 전파하다 처형당한거랑 우리랑 
무슨 상관입니까? ^^

 
>위쪽에 virgo님께서 퍼오신 글 '예수의 기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거기서 인용된 책의 답변은
>'기적(을 믿기)보다는 (이웃을) 사랑하자'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죠?

만약 님이 이것을 진정으로 궁금해서 묻는거라면
우선 저는 님의 질문에 대답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기독교라는 종교와 예수에 대해서, 부활에 대해서
그리고 믿음의 진리에 대해 말 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라는 것이 
너무나 보잘것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하는 말은 그냥 순전히 제 생각으로만
받아주시기를 미리 말씀드립니다.

기독교 내에서 실제로 기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거기 쓰여진대로 그당시에도 기적이나
이적을 행해보인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예수가 가장 많이
행한 기적이라고 할수 있는 병든사람들 고친 일도 사실
요즈음에 보면 안수목사들이나 신부들이 심심찮게 하는 것도
볼 수 있기때문에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기적은 예수님이 보인 행적중 하나일 뿐이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주변에 믿음이 신실한
친구와 이야기해 보시면 오히려 그 기적에 별로 집착을 안하는
것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기적은 그냥 수단이었지 예수가 온 
목적이 아니니까요.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를보면 (인간으로서의 모습은) 예수의 
이미지는 참 혼란스럽습니다.
기적을 행했다가 안하기도 했다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이 죽는것을 늘 제자들에게 말해오면서 
오히려 나중에 십자가에 매달려서는 왜 하나님께 왜 나를 
버리냐고 울부짖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늘 지키라고
말하는데도 정작 유태인들에게 보이는 예수의 이미지는
자신들의 전통적 율법을 철저히 파괴하는 자입니다.

파스칼이 '교회는 예수를 신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무지 애를 썼다'
라고 말한데 반해 교회는 오히려 신자들에게 예수를 인간으로
보이게 하기위해 무진장 애를 썼다는 글을 읽고 많이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수는 그렇게 우리와 똑같은 피가 흐르는
인간이어야만 하거든요.

예수는 그렇게 혼란스런 이미지로 우리앞에 남겨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혼란스런 이미지는 믿는자나 믿지않는자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너가 나를 믿을 것이냐.' 

그 질문을 받은자가 믿고 믿지 않고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런 기적에 집착하지 말고 사랑하라."
저는 이것이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더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제 생각에는 믿음과 논리는 좀 다른 것 같고, X-FiLe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맞춰서 언급하자면 '부활'은 개신교 존립의
>논리적인 바탕이라기보단 믿음의 바탕 아닐까요?          

네...
이거는 님의 말씀대로 제 단어선택의 실수입니다.
님이 지적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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