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10월 7일 월요일 오전 12시 55분 15초 제 목(Title): Re: 성경-고고학인가 전설인가 따라서 구약은 '신의 계시'가 아니라 '탁월한 창작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이 허구라는 말이냐고 물을 법하다. 그렇지는 않다. 옮긴이의 말을 들어보자. . "홍해가 갈라지고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것 등 특정사건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증거가 성경의 위대함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시공을 초월한 성경의 위력은 인간의 해방, 압제에 대한 저항 등을 설득력있는 서사시 속에 승화시킨 데 있다." ---------------- 1. 결국 성경이 허구라는 얘기 같은데요? 2. 인간의 해방과 압제에 대한 저항이 성경이랑 무슨 상관? 옮긴이가 쓸데없는 소릴 했군요. (오히려 성경은 압제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창작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대두되고 있는 게 현대 구약학의 추세임.) 3. 위의 서평에서 가장 한심스러운 것은 이런 류의 서적이 무슨 충격적인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는 듯 선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그런 책에 소개된 내용은 대부분 이미 현대 구약학의 상식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신명기가 정치적 목적으로 창작되었다는 점, 다윗은 결코 이스라엘인의 왕이 아니었다는 점, 출애굽과 시나이산의 야훼 현현 등은 이스라엘 지파 공동체 중 극히 일부 지파만이 간직하고 있는 설화였다는 점 등등... 이러한 조류가 소개되기에는 너무나 낙후된 환경에 처한 일부 기독교 근본주의 국가(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이런 책이 신기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