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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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ks (이 경 석)
날 짜 (Date): 1994년08월23일(화) 17시59분10초 KDT
제 목(Title): 창조과학이라.


저는 창조과학회랑 아무 관련도 없고,
더더구나 창조과학에 대해서 연구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말하길 좋아하듯이,
저도 말하길 좋아하기 때문에 trazom님의 질문에
약간이라도 답변을 하여 드립니다.

대개 현대사람들은 과학적인 사고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적이란 논리적이란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science지에 나왔다고 다 과학적이라고
믿는 것이 요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책에 나왔거나
TV에 나오면 거의 진실로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전혀 논리적이지 않으면서 진실같이
나오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국에 관한 TV뉴스를 보면 진실이 숨겨지고 왜곡된 것이
진실인양 나오는데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그것을 절대적으로 믿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현상에 대해서도 논리적 탐구를 하지 않고
그냥 믿어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봅시다.
요즘 인기있었던 우주에 관한 얘기입니다.
목성의 구조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
저는 목성의 구조를 science지에 나온 것을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은 너무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내부구조와
생성에 관한 내용을 손바닥보듯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혜성충돌에 인류가 엄청난 관심을 쏟은 이유는
그 충돌로 목성내부의 구조를 알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은 대부분 추측에 의해서 쓰여졌고
(일부는 증명되었겠지만) 그것이 국민학교 교과서에서부터
진실(과학으로)로 여겨져 가르쳐지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추측(guessing) -> 과학 이란 그림이 됩니다.

이런 예와 같이 과학엔(특히 과학교육) 모순이 너무 많습니다.

또, 이와 마찬가지로

> 창조는 무에서 유를 낳는 것이고 과학은 열역학 제 1법칙인지

라는 말에서 보면, 가장 단순하게
"세상의 맨 처음에는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처음부터 유가 있었다는 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 생각한 것으로만
추측하여도 너무 비논리적이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이 아직은 정신적 깊이가 깊은 종교라는 것을
무력화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제가 과학비슷한 것으로
먹고 살고 있다고 하여도.

너무 두서없게 써서 죄송하구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더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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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      Lee
..............................................kslee@rose.et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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